(시민일보=이영란 기자)야권의 통합신당 합의 발표 직후 새누리당 턱밑까지 따라갔던 지지율이 정체현상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민주당과 새정치연합 측은 12일 당명을 공모하는 등 정체된 통합신당을 띄우기 위해 안간힘을 쓰는 모습이다.
지난 2일 126석을 가진 거대 야당과 새정치연합이 통합선언을 하고 나설 때만해도 만만치 않은 컨벤션 효과가 있었다.
실제 리얼미터의 3월 첫째주 여론조사(3~7일까지 5일간, 전국 유권자 2500명 대상, 휴대전화+유선전화 RDD 자동응답 방식, 신뢰수준 95%·표본오차 ±2.0%P, 응답률 5.4%)에서 통합신당 지지율은 38.3%를 기록했다. 새누리당 지지율은 47.8%로 양당의 격차는 9.5%p 에 그쳤다. 1주일 전 새정치연합이 19.0%, 민주당이 13.3%였던 것과 비교하면, 두 정당의 합(32.3%)보다 6%p 높은 수치를 기록한 것이다.
그러나 지난 4~6일 한국갤럽이 전국 성인 남녀 101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휴대전화 무작위추출을 통한 전화조사원 인터뷰, 신뢰수준 95%·표본오차 ±3.1%p)결과 는 통합신당 지지율이 31%로 나타났다. 이는 통합신당 창당 전인 지난달 28일 갤럽 조사에서 민주당과 새정치연합이 각각 15%, 18%의 지지율을 기록한 것으로 볼 때 양당의 지지율을 합한 수치(33%)보다 오히려 2%p 감소한 수치다.
이에 대해 정성호 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는 "이 정도면 서서히 효과가 나타나기 시작했다고 봐야 한다"며 "새누리당에서 '안철수의 새정치가 이거냐'며 총력전을 펴면서 지지율이 다소 주춤하는데 향후 다시 상승세를 탈 것"이라고 전망했다.
같은 당 민병두 의원도 "통합 사실과 통합신당의 당명이 알려지지 않아서 여론조사에서 제대로 반영이 되지 않는 것을 (원인으로 보고) 전문가들은 4~10%p정도(오를 것으로)보고 있다"며 "그래서 이것까지 반영을 한다면 충분히 새누리당을 추월할 수 있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하지만 여론조사 전문가들은 통합의 시너지 효과가 지속적으로 나타날 가능성을 높게 보지 않는 분위기다.
홍형식 한길리서치 소장은 "통합 직전 양측의 지지율 합산보다는 조금 늘었으니까 시너지 효과는 있었다"면서도 "다만 이번 지지율은 분열을 해서 아쉬워하고 있는 지지층 정도만 묶어 낸 정도"라고 해석했다.
그러면서 "새누리당 지지율이 40%이고 무관심층이 20%다. 통합신당이 차지할 수 있는 지지율은 최대 40%다. 그래서 통합신당이 시너지 효과를 아무리 내도 10%이상 더 얻기 힘들다고 보는 것이 타당하다"고 분석했다.
한편 신당추진단은 국민 공모와 전문가 제안 중에서 당명을 정하되, 이를 16일 신당 창당 발기인 대회에서 확정한다는 방침이다.
국민 공모는 12일 오전 10시부터 14일 오후 6시까지 진행되며 민주당 및 새정치연합 홈페이지와 공식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직접 제안 등으로 이뤄진다.
이영란 기자 joy@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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