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강동구청장 후보 임동규 낙마하나

이영란 기자 / joy@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14-04-14 17:5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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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운동원 구속··· 與 원스트라이크아웃제 도입으로 당선 취소-출당 가능성도 [시민일보=이영란 기자]측근의 구속으로 지난 5일 지역 경선에서 새누리당 강동구청장 후보로 선출된 임동규 전 국회의원의 낙마 가능성이 커지는 분위기다.

서울동부지검 형사6부(부장검사 최창호)는 경선과정에서 금품 제공 등의 불법 행위를 한 이모(55)씨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전격 구속했다.

14일 동부지검에 따르면 구속된 이씨는 강동구청장 후보 경선 기간 동안 임 전 국회의원을 도와 달라며 동원한 사람들에게 수백만원을 건넨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 조사결과 이씨는 임 전 의원의 개인적 선거운동원인 것으로 드러났다.

검찰은 지난 11일 오후 임 전 의원의 사무실을 압수수색, 관련 자료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진 상태다.

앞서 새누리당은 공천비리와 부정행위 발견 시 ‘원스트라이크아웃제’를 도입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임동규 전 의원의 구청장 후보 지위가 취소되는 것은 물론 출당가능성까지 배제할 수 없게 됐다.

실제 황우여 대표최고위원은 지난 4일 국회 대표최고위원실에서 클린공천감시단 임명장 수여식을 하면서 “공천비리와 부정행위 발견 시 ‘원스트라이크아웃제’ 등 클린공천감시를 엄정하게 추진해야 한다”며 공천관리에 있어서 일어날 수 있는 비리에 대한 척결을 약속한 바 있다.

특히 “만약 비리, 부정이 발각될 시에는 관련자들을 당과 정치에서 완전히 추방하는 원스트라이크아웃제를 분명히 하기로 약속했다”며 부정 경선 자에 대한 ‘출당조치’를 언급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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