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공무원 간첩증거 조작사건' 신경전

이영란 기자 / joy@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14-04-15 14:4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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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나하고는 아무 상관없는 문제" 홍문종 "나가도 너무 나간 '피해 의식'"

[시민일보=이영란 기자]'서울시 공무원 간첩 증거 조작 사건'을 놓고 새정치민주연합 소속 박원순 서울시장과 새누리당 홍문종 사무총장이 신경전을 벌였다.

박 시장이 15일 오전 SBS <한수진의 SBS 전망대>에 출연해 "저하고는 아무 상관없는 문제"라면서 "제 이미지를 나쁘게 하려는 의도"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그 공무원은 오세훈 전 시장이 채용한 사람인데 서울시 공무원이었다는 이유만으로 수사·구속될 당시 일부단체는 저와 연결시켜 책임을 뒤집어씌우기도 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홍 사무총장은 "나가도 너무 나간 지나친 피해 의식"이라고 일축했다.

홍 사무총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서울시장 재선을 앞두고 정치적 희생양으로 포장하려고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야권의 지지층을 결집하고 부동층을 움직이겠다는 정략 정치, 꼼수 정치임을 서울시민이 판단해 달라"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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