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일보=이영란 기자]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의원의 ‘세월호는 또 하나의 광주’라는 발언이 도마 위에 올랐다.
문재인 의원은 지난 15일 밤 자신의 트위터에서 ‘오월 광주 치유 사진전’을 소개하는 글을 통해 “광주 피해자들의 트라우마에 대한 사진 치유 프로그램의 성과가 훌륭한 작품을 낳았다”며 “세월호는 또 하나의 광주”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새누리당은 ‘정치선동’으로 규정하며 맹비난하고 나섰다.
새누리당 박대출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5·18 민주화운동 기념일을 앞두고 느닷없이 세월호와 광주를 연결 짓는 선동적 행태를 보이고 있다”면서 “세월호와 광주를 연결 짓는 정치적 상상력이 놀랍고 그 숨은 의도가 무섭다”고 비난했다.
같은 당 하태경 의원도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세월호를 광주에 비유한 것은 문 의원이 나쁜 사람 아니면 경솔한 사람 둘 중 하나라는 것을 말해준다”며 “민주화 세대에게 광주 하면 먼저 연상되는 건 학살과 학살자다. 즉, 본인의 의도가 어떠했든 광주-세월호 비유는 세월호 사고가 일종의 학살이라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문 의원의 비유는) 결과적으로 박근혜 대통령을 학살자로 몰아붙이는 것”이라며 “정치는 말로 하는 것이다. 문 의원이 박 대통령을 학살자로 빗댈 의도가 아니었다면 자신의 경솔함에 대해 대국민 사과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처럼 문 의원의 발언이 파문을 일으키자 새정치연합 윤호중 의원은 16일 "5·18 광주민주화항쟁과 세월호 참사가 정부의 무능과 부패로 국민에게 깊은 상처를 줬다는 점에서 비슷하다는 점을 말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공권력이 국민에게 상처를 준 만큼 이들의 트라우마를 정부가 책임지고 치유해줘야 한다는 뜻이 담기지 않았나 싶다"고 덧붙였다.
문 의원도 여당의 계속된 공세에 반박 자료를 통해 “세월호 참사는 돈이 먼저인 사회에서 ‘사람이 먼저인 사회’ ‘생명과 안전이 중시되는 사회’로의 근본적인 전환을 요구한다는 점과 트라우마 치유의 절박함이 광주와 비슷하다는 점에서 또 하나의 광주라고 말씀드린 것”이라고 그 배경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새누리당을 향해 “근본적인 반성도 없이 정쟁만 하려는 태도”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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