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일보=이영란 기자]새정치민주연합 박원순 서울시장 후보의 직무가 정지된 지 단 이틀만에 서울시와 서울메트로가 박 후보의 당선을 위해 조직적으로 선거에 개입한다는 의혹이 제기돼 논란이 예상된다.
19일 새누리당 서울시장 선거대책위원회 박호진 대변인은 “정몽준 새누리당 서울시장후보가 최근 지하철 공기질의 심각한 오염실태를 지적하며 공동조사를 제안하자 그 때부터 서울메트로의 환기설비가 쉴새없이 가동되기 시작했다”며 “서울시는 그동안 시민의 안전을 모른 척 하고 있다가 갑자기 몰래 가동시간을 늘린 것”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이는 서울시와 그 산하기관인 서울메트로가 박원순 후보의 숨을 곳을 만들어주기 위하여 조직적으로 개입하고 있다는 명백한 증거”라며 박 후보를 압박했다.
실제 서울메트로의 ‘환기설비 가동기준’에 따르면, 역사 내 환기 설비는 원칙적으로 아침 7시부터 밤 10시까지 15시간 가동돼야 한다. 그런데 정 후보의 문제제기 이후 갑자기 가동시간이 4시간 더 늘어나 아침 6시부터 익일 아침 1시까지 가동되고 있다는 것이 정 후보 측 주장이다.
이와 관련 박 대변인은 “(환기설비) 가동시간 연장은 원래 ‘문서’에 따라 시행되어 왔음에도 불구하고, 이번에는 이례적으로 급작스러운 ‘구두’ 지시로 시행되었다고 한다”며 “이는 서울시와 그 산하기관인 서울메트로가 (박 후보 당선을 위하여) 조직적으로 개입하고 있다는 명백한 증거라는 게 정설"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서울시가 지하철 환기시설 관리 일지를 즉각 공개하고, 이러한 지시를 내린 공무원에 대하여 선거중립의무 위반의 죄책을 엄중히 따져야한다"며 "특히 이 같은 의혹이 사실로 밝혀질 경우 박 후보가 책임을 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앞서 박 후보는 '그동안 서울시는 일부 역의 경우 1급 발암물질인 초미세먼지 상태가 매우 나쁜 수준으로 나타났는데도 늘 법정기준을 충족하고 있다고 발표했다'는 정몽준 후보 지난 14일 지적에 대해 “측정 당시 (특별히) 미세먼지가 많은 날이어서 기준치를 초과하는 높은 측정값이 나온 것 뿐”이라고 반박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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