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력형비리 연루자 공천, 동의 못해"

이영란 기자 / joy@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14-07-07 15:5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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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 김태흠 공천위원 사퇴··· 내부갈등 조짐 [시민일보=이영란 기자]새정치민주연합이 서울 동작을에 기동민 전 서울시 정무부시장을 전략공함에 따라 당내 갈등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새누리당도 공천갈등 양상이 나타나고 있다.

김태흠 의원은 당 공천에 불만을 품고 당 공천관리위 위원직을 전격 사퇴하기도 했다.

김 의원은 7일 보도자료를 통해 "새누리당은 7·30 재보선에 개혁공천을 하고자 했고, 지난 6월30일에는 당 혁신위원회도 출범시켰다"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과거 여러 권력형 비리에 연루됐던 사람을 후보자로 선정하려는 것에 결코 동의할 수 없다"며 사퇴 입장을 밝혔다.

김 의원의 사퇴는 이른바 '그림 로비 혐의'에 연루됐다 최근 무죄 판결을 받은 한상률 전 국세청장을 충남 서산·태안 재선거 후보자에 공천하려는 당 내 움직임에 반발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새누리당은 이날 ▲ 광주 광산을 송환기 ▲ 대전 대덕 정용기 ▲ 울산 남을 박맹우 ▲ 경기 수원을 정미경 ▲ 경기 수원정 임태희 ▲ 경기 평택을 유의동 ▲ 충북 충주 이종배 ▲ 전남 순천·곡성 이정현 ▲ 전남 나주·화순 김종우 등 9곳의 국회의원 선거구 공직후보자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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