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일보=이영란 기자] 새정치민주연합 손학규 상임고문이 10일 여당세가 강한 경기 수원병(팔달구) 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함에 따라 ‘제2의 분당대첩’ 재현 여부에 정치권 관심이 쏠리고 있다.
손 고문은 이날 오전 출마선언문을 통해 "지금 국민은 무능과 무책임과 불통으로 좌절과 절망에 찌들어 있다"며 "더 이상 잘못 가면 안 된다. 매서운 비판과 따끔한 채찍이 필요할 때다. 7·30 재보선이 바로 그 때"라고 질타했다.
그러면서 "민생을 제대로 돌보지 않는 정치는 존재 이유가 없다. 정치를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국민 한 사람 한 사람의 생명과 인격이 최고로 존중받는 새로운 사회를 만드는 데에 내가 경기도에서, 이곳 수원 팔달에서 쌓아온 경험과 지혜를 죄다 털어 넣고 싶다"며 "수원의 자존심 팔달에서 이 일을 시작하고 싶다"고 말했다.
앞서 전날 새정치민주연합은 새누리당 남경필 경기도지사의 전 지역구인 수원병에 손학규 상임고문을 전략공천 했다.
이 선거구는 남 지사가 지난 1998년 7월 보궐선거에서 부친의 사망으로 지역구를 물려받은 이후 5선 의원을 지낼 만큼 여당세가 강한 지역이어서 손 전 지사로서는 쉽지 않은 도전이 될 것이란 전망이다.
손지사의 한 측근은 “새정치민주연합 입장에서 수원병은 수원의 다른 선거구와 달리 단 한 차례도 밟아본 적 없는 미지의 땅”이라며 “그런 지역에 손 고문이 출마한 것은 선당후사의 정신 때문”이라고 말했다.
손고문 자신도 앞서 수원병 출마를 예상하는 질문에 대해 "지금까지 당의 어려움을 내가 짊어지는 것을 피해온 적이 없다"며 "당이 결단할 문제니까 당의 결단을 보고 내가 결심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손고문은 지난 2011년 4월 보궐선거 당시 민주당 후보로 한나라당의 텃밭으로 여겨지던 경기 성남 분당을에 출마, 51%의 득표율로 4선 고지를 점령한 바 있다.
그 충격으로 당시 한나라당은 지도부가 총사퇴하고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전환되는 타격을 입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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