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 대통령 국정지지도 2주째 소폭 상승세

이영란 기자 / joy@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14-07-18 18: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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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도 2%P 동반상승 새정치 되레 2%P 하락

[시민일보=이영란 기자]세월호 사고와 인사파동 등으로 줄곧 하락세를 보이던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지지도가 2주째 소폭 상승하고 있다.

새누리당 지지율도 6·4 지방선거 이후 처음으로 반등했다. 반면 새정치민주연합 지지율은 하락국면을 보이며 양당 지지율 격차가 더욱 확대되는 양상이다.

18일 발표된 한국갤럽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박근혜 대통령직무수행과 관련 44%가 긍정 평가하면서 지난주보다 1%P 상승, 2주째 소폭 상승세를 타고 있다. 그러나 응답자의 47%는 여전히 부정적 평가를, 9%는 유보 의견을 보였다.

박 대통령 국정지지도가 상승하면서 새무리당 지지율도 동반상승했다.

새누리당 지지를 택한 응답자는 43%로 2주 전보다 2% P 상승했다. 이는 지방선거 직전 42%를 기록한 뒤 하락세를 보이다가 처음으로 반등한 수치다.

반면 새정치연합을 꼽은 응답자는 26%로 2주 전보다 2%P 하락하면서 두 정당의 지지도는 전주 13%P에서 이번 주 17%P로 확대됐다. 새정치연합의 지지율은 지방선거 직전 28%에서 30%(6월 둘째 주)로 상승세를 보이다가 7월 첫째 주부터 하락세를 기록했다.

한국갤럽은 "새누리당은 전당대회와 신임 당 대표 선출 등으로 기존 지지층의 이목을 끈 반면 새정치연합은 재보선 전략공천을 둘러싼 논란을 해소하지 못한 탓"이라고 분석했다.

이번조사는 한국갤럽이 지난 15일부터 사흘간 전국 19세 이상 남녀 1023명을 대상으로 실시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응답률은 17%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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