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현, 호남몫 지명직 최고위원 되나

이영란 기자 / joy@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14-08-01 15: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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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홍문종 의원 "朴대통령에 큰 도움되고 당서도 중요 역할 할 것" [시민일보=이영란 기자] 새누리당 지명직 최고위원 가운데 한 사람으로 전남 순천·곡성에서 당선되며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이정현 의원이 유력한 후보로 떠오르고 있다.

통상 새누리당은 당 지지가 상대적으로 취약한 호남, 청년을 대표하는 인물을 최고위원으로 지명해 왔다.

이와 관련 대표적인 '친박(親박근혜)계'인 홍문종 새누리당 의원이 이 의원 지명의 당위성을 강조해 눈길을 끌었다.

홍 의원은 1일 YTN <신율의 출발 새아침>과의 인터뷰에서 이 의원의 지명직 최고위원 가능성에 대해 "당내에서도 이정현 의원에 대한 기대가 크고, 당원들도 그렇다"며 "실제로 당직을 맡았던 경험이 있으신 분"이라고 긍정 답변했다.

그는 "대언론관계나 대국민관계에 있어서도 호소력이 있고 영향력이 있는 이정현 의원이 왔기 때문에 대통령에게 큰 도움이 되는 것은 물론 당에서도 굉장히 중요한 역할들을 많이 하시리라 생각한다"며 거듭 최고위원 지명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또 홍 의원은 7.30 재보선 압승으로 박근혜 대통령의 당내 영향력이 줄어들지 않겠냐는 시각에 대해선 "박근혜 대통령이 사라진 게 아니라 뒤에서 계속해서, 새누리당의 이번 선거에서의 아주 중요한 메인 컬러로 자리 잡고 있었다"고 일축했다.

이어 "(7.30 재보선에서) 박 대통령에 대한 평가를 떠나 앞으로 잘할 수 있느냐, 잘하지 못할 것이냐는 것에 대한 국민적인 관심사가 굉장히 컸다. 박 대통령에게 그래도 국민들이 신뢰를 보내준 게 아닌가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 의원의 당선과 관련해서도 "이 의원이 선거 내내 주장한 게 박 대통령과 함께 순천과 곡성의 발전, 예산폭탄론"이라며 "그런 것들이 시민들의 가슴을 파고들었다. 이 선거 역시 아직도 '박근혜 마케팅'이 많은 분들의 가슴 속에 (있어서), 유권자들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이어 "심지어는 호남조차도 이정현이라는 분을 통해서 박 대통령에 대해 호남의 발전을 이룩할 수 있는 대통령이라고 평가하는 게 아닌가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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