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호선 "할 일 더 많아졌다··· 꿋꿋이 나아갈것"
[시민일보=이영란 기자] 7.30 재보궐선거 이후 야권 재편론이 수면 위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새정치민주연합과 정의당이 합당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돼 눈길을 끌고 있다.
새정치연합 3선 중진인 설훈 의원은 5일 오전 YTN <신율의 출발 새아침>과의 인터뷰에서 "우리당이 새로운 모습으로 변하려면 정의당과 통합하는 과정이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정의당은 독자노선을 고집하고 있는 상황이어서 통합논의가 지금 당장 진행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설 의원은 "정의당에 있는 심상정 등등의 국회의원들은 새정치민주연합 의원들과 생각이 거의 같다"며 "물론 통합진보당과는 분명히 선을 그어서 다르지만 교문위 정진후 의원 같은 분은 거의 우리당과 생각이 같고 행동도 같이 하고 있다. 굳이 당을 갈라야 할 이유가 있느냐 "고 반문했다.
당내 계파 갈등에 대해서는 " 보수적인 입장을 취하고 있느냐, 진보적인 입장을 취하고 있느냐의 차이는 있지만 그것을 계파로 묶어 내기엔 좀 그렇다"며 "별로 합리적인 분류 방법이 아닐 것 같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내가 어느 계파에 속하지'라고 스스로에게 물어봐도 '글쎄, 내가 어느 계파지'란 답이 나오기 때문에 사실 계파는 소멸됐다고 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설 의원은 또 김한길·안철수 전 공동대표 퇴진과 관련, "만일 두분이 사퇴를 않고 버티고 있었다면 당이 굉장한 내홍에 휩싸일 가능성이 있는데 그걸 미리 간파하고 물러나버린 것"이라며 "당이 하나로 되는 계기를 확실히 만들어준 두분에게 감사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안 대표는 앞으로도 우리나라 정치를 위해, 우리 당의 정치 활력을 위해 꼭 필요하다"며 "언젠가는 그분이 자기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재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영환 의원도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안철수·김한길 노선의 최대 성과는 지난 10년 동안 우리를 따라다녔던 종북 논쟁에서 벗어났다는 점"이라고 긍정평가 했다.
다만 정의당과의 통합에 대해선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일축했다.
그러면서 “우리당은 정의당과 합하는 것에 결정적 문제가 없지만 정의당이 진보정당으로서의 독자성이나 정체성을 버리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정의당 천호선 대표는 선거 직후 상무위원회에서 "정의당의 소명은 그대로이고, 할 일은 더 많아졌다. 꿋꿋이 나아가겠다"며 독자적인 길을 찾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당 핵심관계자도 "진보정당은 반드시 필요하고 여전히 그 안에서 정의당이 해야할 일정한 역할이 있다"며 "앞으로도 우리가 가야할 길에 대해 내적으로 의견수렴 해 나갈 것이고 독자성도 강화해 나가야 한다는 것이 우리의 입장"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당내 스타정치인인 노회찬 전 대표를 단일후보로 내놓고도 여당에 패배한 점은 뼈아픈 대목이 아닐 수 없다. 특히 야권 연대 과정에서 천 대표가 후보직을 사퇴한 것은 정의당이 처한 현실을 명확히 보여주는 대목이라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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