꽉막힌 정국 더 꼬이나

이영란 기자 / joy@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14-08-17 14:3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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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세청장ㆍ문체부장관ㆍ경찰청장 금주 줄줄이 인사청문회 [시민일보=이영란 기자] 꽉막힌 정국에도 국회는 이번 주 임환수 국세청장 후보자, 김종덕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 강신명 경찰청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잇따라 개최한다.

기획재정위원회는 오는 18일 임환수 국세청장 후보자 인사청문회를 연다.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는 19일 김종덕 문체부장관 후보자를, 안전행정위원회는 21일 강신명 경찰청장 후보자를 대상으로 인사청문회를 개최한다.

새정치민주연합 등 야당은 이번 인사청문 대상자들을 낙마시키겠다는 의지를 밝히지는 않은 상황이라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채택 가능성이 커 보인다.

하지만 세월호 특별법 등 원내 여야 협상의 추이에 따라 경과보고서 채택 여부가 좌우될 수도 있다는 관측이다.

실제 세월호특별법 처리문제로 꽉막힌 정국이 인사청문회 정국으로 더욱 꼬이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한편 김 문체부 장관 후보자는 홍익대 디자인학부 교수 시절 논문 자기표절 의혹, 1990년 서울 서초구 반포동 아파트 구입시 취·등록세 탈루 의혹, 연구실적 부풀리기 문제가 논란에 싸여 있다.

임 국세청장 후보자는 1987~1988년까지 공군장교로 복무하면서 3학기 동안 서울대 행정대학원 석사과정을 수료한 것으로 드러나 군 복무 중 대학원 특혜 의혹과 대학원 재학 중 군무이탈 의혹을 받고 있다.

강 경찰청장 내정자는 2008년 연세대 행정대학원 석사 논문 표절 의혹을 받고 있다.

이에 따라 이들 내정자들이 청문회 자리에서 이런 의혹 제기에 반박을 내놓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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