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일보=이영란 기자] 새누리당 내 대표적 친박계 인사인 홍문종 의원이 30일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김무성 대표에게 직격탄을 날렸다.
홍 의원은 “대선도 중요하고 정권재창출도 중요하지만, 지금의 당 대표는 민생과 국회 그리고 총선을 걱정해야 한다"며 "3년도 넘게 남은 대선보다는 1년 반 앞으로 다가온 총선이 새누리당에게는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지리멸렬하는 야당을 보면서 우리도 각성하자는 취지의 논조는 이해하지만 지금 이대로는 다음 대선에서 100%진다는 말씀은 지나치다 못해 화가 나기까지 한다”며 “이제 대통령 취임 1년 7개월째이고 대선이 3년도 넘게 남은 시점에서 마치 대통령과 새누리당이 국민을 크게 실망시켜 회복불능 상태에 있는 것처럼 보이게 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지금은 대선보다는 국민과 민생이 우선”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김 대표는 전날 열린 새누리당 혁신위 비공개 회의에서 ‘이대로 가면 다음 대선에서 100% 진다’며 차후 혁신위가 나아가야 할 방향성을 제기했다.
이에 대해 당내 일각에서는 ‘김무성표 혁신위’가 당내의 ‘박근혜 색깔 지우기’를 위한 도구로 사용되는 것 아니냐는 의문이 제기 되기도 했다.
실제 혁신위는 공식적인 활동이 시작되기 이전부터 혁신위원 선임과정에서부터 불필요한 논란이 많았다.
지난 18일 대부분 김 대표와 가까운 비박계 의원 위주의 1차 혁신위원 명단이 발표되자 유기준, 홍문종 의원 등이 나서 “당내 의견수렴과 소통이 없었다”고 비판했으나 개선되지 않았다.
오히려 25일 발표된 2차 혁신위원에는 홍준표 경남도지사, 원희룡 제주도지사, 나경원 의원 등 소위 차기 잠룡이라고 평가를 받는 인사들이 이름을 올렸다.
이에 따라 당내 일각에서는 “혁신위가 차기 대선주자들의 놀이터”라는 빈축이 제기되는 등 친박 비주류 간 갈등의 골이 깊어지는 양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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