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 전 고문은 지난해 7.30 수원 팔달 보궐선거 패배 직후 정계은퇴를 선언하고 낙향한 이래 정치인들과의 접촉을 자제해 왔다.
12일 새정치연합 관계자 등에 따르면 문 대표는 당 대표 경선 기간 중 손 전 고문과 가까운 당내 인사를 통해 "당 대표에 당선되면 한 번 찾아뵙고 싶다"며 의사를 타진했고, 대표로 선출된 뒤 직접 전화를 거는 등 나름 공을 들여왔으나 뜻을 이루지 못했다.
이와 관련 손 고문 측 한 관계자는 “손 전 고문이 ‘이미 정계 은퇴를 선언한 입장에서 문 대표를 만나면 결국 당 안팎의 정치와 관련된 이야기를 할 수밖에 없을 것 같은데 적절치 않은 것 같다. 안 만나는 게 좋을 것 같다’는 입장을 문 대표 측에 어제 오전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2012년 당 대표 경선 당시 불거졌던 양측의 감정적 앙금이 아직 해소되지 못한 게 아니냐는 분석도 나온다.
특히 지난해 말 손 전 고문이 기거하는 강진 토굴을 찾아가 함께 식사를 하고 돌아온 박영선 전 원내대표 경우와 비교되면서 그런 분석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당내 일각에서는 문 대표의 계파 통합 행보에 차질이 빚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문 대표는 이날 의원총회 모두 발언에서 “(지난 전당대회에서)함께 경쟁했던 후보들, 전임 지도부들을 잘 모시면서 함께 하겠다"면서 "이른 시일내에 다 찾아뵙고 국민께 하나로 단합하는 모습을 보이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 "지속적으로 (회동)약속을 잡고 만나는 과정을 거치고 나면 그런 분들과 함께 일종의 원탁회의 같은 걸 구성하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 첫 행보인 손 전 고문과의 회동에 제동이 걸린 것이다.
한편 문 대표는 전날 단행한 2차 당직 인선에서 손학규계로 분류되는 3선의 양승조 의원을 당 살림살이를 책임지는 사무총장에 임명하는 등 당직 인선에 계파별로 안배하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사무총장은 예산과 인사를 비롯해 공천 실무를 담당하는 핵심 요직이어서 이목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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