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자리에서 전 의원은 “그동안 청년에 대한 관심이 많았다. 훌륭한 청년들이 직장을 못 구해 힘들어 하는 것을 가슴 아프게 봐왔다. 왜 여러분들이 일을 못한다고 생각하고, 또 누가 그렇게 생각하게 하는지를 알고 싶다”고 밝혔다.
당시 참석자들은 ▲첫 직장에서 한 달 넘게 폭언, 욕설에 시달렸다. 별로 크지 않은 일로 ‘월급 뱉어라’ 등 타박을 받아 직장을 그만 둔 후에도 트라우마에 시달리고 있다 ▲지독한 야근에 시달리면서도 ‘40살이 넘기 전에는 아프면 안 된다’는 지적을 받았다 ▲취직해보니 직원이 없었다. 근로계약서와 달리 설거지, 대표의 애완동물에게 밥 주기 등 전공 및 경력과 상관없는 일을 도맡아했고 대표는 그런 걸 당연하게 생각했다는 등 많은 경험담을 쏟아냈다.
또한 사회구조적 문제에 대한 지적도 이어졌다. ▲회사가 계약외의 일을 요구하는 경우가 많다. 부당한 계약을 바꿀 권리가 노동자에겐 없다 ▲회사와의 연봉협상은 협상이 아닌 통보다. 회사의 노동자에 대한 소통은 통보로 이루어진다. 근로계약서가 아닌 근로통보서, 노예계약서이다 ▲우리가 무지해서 가만히 있는 게 아니다. 상하관계가 뚜렷하다. 예컨대 노동자는 애 취급을 받는 반면 회사는 어른이다. 이를 거스르면 배은망덕이 된다 ▲신입으로 입사한 사원 중 대부분은 배경이 뚜렷한 친구들이다. 또 이 친구들은 언제나 승진이 빠르고 대우도 좋다 ▲사람은 연필이다. 쓰다가 버린다. 어차피 날 대체할 사람은 차고도 넘친다. 고용자들은 아쉬울 것이 전혀 없다는 등의 쓴소리가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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