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록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경상남도의 최대현안으로 떠오른 무상급식 문제의 해법을 찾기 위해 방문한 야당 대표를 대하는 홍준표 지사의 태도는 매우 유감스러웠다"며 이같이 지적했다.
김 수석대변인은 "인사·조직·예산권을 모두 갖고 있는 도지사로서 야당 대표에게 대안을 갖고 오라거나 의회 핑계를 대는 모습은 무척 오만한 것이었다"며 "공부를 하러 학교 가지 밥 먹으러 가는 게 아니라는 막말이나 교육감과의 만남을 끝까지 거절하는 불통의 행태도 답답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특히 "홍 지사는 2년 전 경남도지사 취임사에서 무상급식 예산이 삭감되는 일이 없이 강력히 추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며 "공약도 모자라 취임사마저 거짓말을 한 것이다. 더욱이 오늘은 방송에 출연해 취임사마저 부정하고, 야당대표에게 또 막말을 했다고 하니 정말 어이가 없다"고 맹비난했다.
그러면서 "가난을 증명해야 할 학부모나 선별 급식에 멍들 아이들은 조금도 괘념치 않는 태도는 도정을 책임지는 사람의 모습은 분명 아니었다"며 "경남도정은 자신의 꿈을 키우기 위한 발판이 아니라 경남도민의 삶을 책임질 고뇌의 자리"라고 꼬집었다.
앞서 홍 지사는 문재인 대표를 향해 "대안 없이 현장을 방문하는 것은 쇼 하러 가는 것"이라고 일갈했다.
홍 지사는 이날 오전 MBC라디오 '신동호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나도 당대표를 했었는데 정당의 대표쯤 되면 문제가 되는 현장을 방문할 때는 반드시 대안을 갖고 간다"며 이 같이 지적했다.
이어 "자기 지지층을 모아놓고, 또는 자기 지지층을 상대로 쇼 하는 것은 일회성 이벤트 행사지, 제대로 하는 정책이 아니다"며 "대안 없이 와서, 거대 야당의 대표니 압력을 행사하러 왔다, 그건 잘못"이라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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