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당직개편은 승리위한 인선 이뤄져야”

이영란 기자 / joy@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15-06-22 11:0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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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세 “당청 관계 매끄럽지 못하면 공멸” [시민일보=이영란 기자] 최근 주중대사 임무를 마치고 돌아와 최근 새누리당 영등포을(乙) 당협위원장 공모에 지원한 권영세 전 의원이 ‘김무성 2기 체제’당직개편에 대해 22일 “승리를 위한 인선이 이뤄져야 한다”고 조언했다.

권 의원은 이날 KBS 라디오 ‘안녕하십니까, 홍지명입니다’에 출연, “총선 승리, 정권의 성공, 정권의 재창출을 위해서 도움이 되는 좋은 분을 인선하리라고 기대하고 있다. 요즘 당청관계가 매끄럽지 않은 것 같은데, 당청관계가 여당의 경우 매끄럽지 못할 경우에 결국은 공멸할 수밖에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먼저 ‘서울 영등포 당협위원장 공모에 지원한 것은 내년 총선 출마를 계획하고 있다고 보면 되는 거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답변했다.

영등포을에서 3선 의원을 지낸 그는 이번에도 그 지역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 "䶒년 보궐선거로 영등포을에서 정치를 시작해서 10년 가까이 의원 생활을 한 곳입으로 정치적으로는 제 고향이다. 또 영등포에 제가 마무리하지 못한 여러 가지 숙원사업들도 있고, 변화가 많이 필요한 곳이다. 이런 부분에서 아직 미처 하지 못한 부분들, 새롭게 해야 될 부분들이 많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영등포을 지역 중에서 신길·대림동은 취락지역으로 주거환경이라든지 생활환경에 있어서 개선이 굉장히 많이 필요한 곳이다. 일이 전혀 없는 곳이라면 재미가 없는데, 해야 할 일이 상당히 있는 곳이기 때문에 뭔가 도전도 하고 싶고 그런 곳”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공천 경쟁에 대해 “이곳이 새누리당 지역으로는 쉽지 않은 곳이다. 제가 막 들어올 당시까지만 해도 민주당의 절대 우세지역으로 분류됐던 곳이다. 그렇기 때문에 경쟁자가 많지는 않으리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주중대사를 지낸 권 전 의원은 '한중관계'는 “굉장히 좋다”며 낙관한 반면 '북중관계'는 "매우 안좋다"고 평가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먼저 한중관계와 관련, “이제 국회 비준만 남은 한중FTA가 체결이 됐다는 것도 큰 의미를 갖는다”며 “FTA는 단순히 경제협정뿐만 아니라 양국 간의 관계를 한층 더 성숙한 단계로 발전시키는 협정이다. 특히 북핵문제와 관련해서도 과거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긴밀하게 협력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북중관계에 대해선 “북중관계가 안 좋다는 것을 보여주는 징표들이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가장 중요한 부분 중에 하나가 과거와 달리 김정은과 중국의 시진핑 주석 혹은 중국의 지도부가 직접적으로 만난 예가 없었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외에 일반적인 고위인사교류 측면에서도 양국 간의 문제가 분명히 있다고 보일 정도로 눈에 띠게 인사교류가 적었다”며 “통상적으로 북한 외교관들이 중국의 베이징을 경유해 유럽이라든지 아프리카로 떠나게 되는데, 그 때 중국의 카운터 파트들을 만나고 가는 경우가 많았었는데, 제가 주중대사로 있는 기간 동안에 그런 경우를 거의 찾아볼 수 없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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