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같은 날 안철수 전 공동대표와 가까운 인사들이 대거 소속된 탈노(脫盧)' 전문가포럼이 발족된 것도 비상한 관심을 끌고 있다.
1일 김한길 안철수 의원 측근 등에 따르면, 전날 회동에서 두 의원은 단독 면담을 통해 ▲당내 계파갈등 ▲혁신위원회의 혁신안에 따른 분쟁 ▲여야 양당 대표간에 합의한 안심번호 국민공천제 ▲내년 총선과 관련해 공천권과 선거제도 등에 대해 포괄적인 대화를 나눴다.
안철수 의원측 관계자는 "문재인 대표 체제로는 내년 총선이 어렵다는 점에는 양측의 생각이 같고, 그래서 총선 전망과 대책에 대해 논의했을 것"이라며 “특히 혁신안 내용 중 전직 대표들의 희생을 요구하는 '험지(險地) 출마론' 등도 도마 위에 올랐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탈당·분당과 신당 등에 관한 논의가 이뤄졌을 가능성에 대해선 "거기까지 인식을 공유할 정도는 아닌 것 같다"고 선을 그었다.
하지만 정치권 일각에서는 안철수 김한길 의원이 문재인 체제 이후를 생각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특히 전날 회동은 김한길 의원이 7䞚재보선 참패의 책임을 지고 당의 공동대표에서 물러난 이후, 공개적인 움직임을 자제하고 있다가 나온 행보여서 정치적 의미가 상당하는 분석이다.
특히 김의원은 안 의원과 회동하는 날, 주승용 최고위원을 만났고 앞서 이종걸 원내대표와 박영선 전 원내대표 등 비노계 의원들은 물론 최근 문재인 대표와 불편한 관계에 놓인 범친노계 정세균 전 대표와도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같은 날 정동 프란치스코 회관에서 열린 '국민공감' 발족식도 눈길을 끌었다.
'국민공감'은 안철수 의원과 가까운 것으로 알려진, 남북문제 전문가 경남대 김근식 교수가 상임대표를, 서울대 총학생회장 출신이자 중국문제 전문가인 성공회대 이남주 교수가 공동 대표를 맡았다.
이외에도 서울과학기술대 고원 교수, 경희사이버대 김경록 교수를 비롯해 다준다청년정치연구소 성치훈 이사, 오동진 영화평론가, 여명학교 조명숙 교감 등 2012년 대선 당시 안철수 캠프와 직간접적으로 인연을 맺었던 인사들이 대거 포진했다.
특히 “노무현 프레임서 벗어나자”며 ‘탈노(脫盧)’를 공개적으로 선언하고 나섰다.
김근식 상임대표는 인사말에서 새정치연합을 겨냥, "혁신을 위한 혁신, 계파 승리에 집착하는 혁신, 대선·총선 패배에 대한 처절한 반성없는 혁신은 방향을 잘못 잡은 것"이라며 "노무현을 넘어서서, 새로운 미래 가치와 비전을 제시함으로써 국민의 신뢰를 받자고 야당에 촉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이른바 '구좌파'라는 몇 가지 행태가 야당을 지배하고 있다"면서 한명숙 전 국무총리의 유죄판결을 비판한 일부 친노계의 입장을 '자폐적 진영논리'라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이어 "혁신 논란도 내년 총선 공천을 둘러싼 '룰베팅'이고 기득권 다툼"이라고 지적했다.
이 같은 움직임에 대해 새정치연합 비노계 한 의원은 “현재의 문재인체제로는 내년 총선을 장담할 수 상황”이라며 “당장 신당을 만들기보다는 총선 이후의 체제를 고민하고, 대비하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실제 김 대표는 ‘제1야당인 새정치연합 대신 신당이 대안이 될 것으로 보느냐’는 질문에 "그건 아니다. 반성해야 한다는 것이고 야권이 바로 서야 한다는 것"이라며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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