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원 "5:5 경선룰은 한 맺힌 숫자"

이영란 기자 / joy@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15-10-14 06:5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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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위 위원장 누가 맡든 중요치 않아" [시민일보=이영란 기자] 대통령 정무특보인 김재원 새누리당 의원은 13일 당내 경선룰에 대해 䃵대 5원칙’을 강조했다.

김재원 의원은 이날 교통방송 '열린아침 김만흠입니다'에 출연, "정말 오랫동안의 투쟁과 논란을 거쳐서 만든 것이 이른바 5 대 5원칙"이라며 "5 대 5라는 숫자는 우리 당의 피가 어려 있는 한 맺힌 숫자"라고 강조했다.

이는 김무성 대표 측의 당원비율 축소, 국민여론조사 비율 확대 수용불가 입장을 분명히 한 것으로 해석된다.

실제 김 대표 측근 김성태 의원 등은 여론조사에서 당원 비율을 축소하고 일반 국민여론을 확대시켜야 한다는 주장을 하고 있는 상태다.

이에 대해 김재원 의원은 "그것을 바꾸려고 한다면 또 그만큼의 심사숙고와 당원들의 어떤 헌신적인 양보가 있어야 한다. 당원들의 투표권을 일방적으로 제약하는 방식으로 당원들의 투표 비율을 줄인다면 그만큼 또 당원들의 헌신적인 희생과 양보가 있어야 한다"며 "그런데 몇 명이 모여서 이번에는 7 대 3으로 하자, 3 대 7로 하자, 2 대 8로 하자, 이렇게 함부로 결정할 수 있는 사안이 아니다"라고 거듭 선을 그었다.

그는 공천룰 특별기구 인선 난항 문제에 대해 "공천특별기구에서 결정해야 될 것이 결국은 공천룰이고 그 공천룰의 대상은 이미 당헌당규에 정해져 있기 때문에 공천특별기구가 아무리 자신들이 결정하더라도 다시 당헌당규 개정 절차에 넘어가야 한다"며 "그렇다면 이 공천특별기구가 모든 전권을 갖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누가 맡아야 되는 것인가 라는 것이 그렇게 중요한 문제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실제 그는 ‘지금 거론되고 있는 황진하 사무총장이나 이주영 의원 어느 분이 맡아도 상관없다는 것이냐’는 질문에 “그렇게 생각한다”고 분명하게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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