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연합 관계자는 5일 시민일보와의 통화에서 “손 전 대표의 의사와 상관없이 ‘손학규 등판론’은 당 안팎에서 계속 제기 될 것”이라며 “일각에서 공동대표나 공동선거대책위원장 이야기가 나오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실제 전날 대구경북디자인센터에서 개최된 박영선 의원의 북 콘서트에서도 손 전 고문에 관한 발언이 이어졌다.
박 의원은 2007년 당시 손 전 고문의 한나라당 탈당 기자회견을 언급하면서 "진보와 보수를 넘어 무엇인가 새로운 곳으로 향해 가야 한다는 메시지가 지금도 유효하고 국민이 그런 걸 바라고 있다"며 "그런데 지금은 그런 용기를 가지고 있는 정치인이 없는 것 아니냐"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에 김부겸 전 의원이 “우리가 (손 전 대표를) 모시러 가야 하는 것 아니냐”고 하자 좌중은 큰 웃음으로 호응했다.
이 자리에는 안철수 의원은 물론 한 때 안 의원과 신당 창당을 추진하던 윤여준 전 장관, 박 의원으로부터 새정치연합 비상대책위원장 영입제의를 받았던 이상돈 중앙대 명예교수 등도 참석해 손 전 대표를 중심으로 ‘비노대연대’가 이뤄지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지난 2일 손학규계 인사 약 20명이 서울 여의도에서 모인 자리에선 “자나 깨나 손학규”란 건배사도 나왔다.
또 김한길 전 공동대표의 측근인 주승용 최고위원은 전날 TBS 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문재인 대표는 누가 뭐래도 친노 수장”이라며 “공동 대표제나 공동 비대위원장 체제를 포함해 변화가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지난 4.29 재보궐 선거에 이어서 이번 10.28 재보궐 패배를 가볍게 보아서는 안 되기 때문에 우리 당의 획기적인 변화가 시급한 시기”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새정치연합 관계자는 “주 최고위원이 ‘손학규’라고 콕 집어 말하지는 않았으나. 그를 공동대표나 공동선대위원장으로 모셔야 한다는 뜻 아니겠느냐”며 “손 전 대표의 ‘구원투수론’은 지속적으로 제기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손 전 대표 측 송태호 동아시아미래재단 이사장은 “본인의 뜻은 (정계 복귀가) 절대 아닐 것”이라고 일축했다.
다만 지난 2012년 손학규 캠프 대변인을 지낸 김유정 전 의원은 “당이 어렵다고 구원투수로 나오라는 건 맞지 않다. 선발투수라면 몰라도…”라고 말해 여운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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