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시, 농가 안정적 판로 확보 눈길

박명수 기자 / pms@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15-11-22 13:4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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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채소 매년 대만수출··· 포전계약 거래로 국내 공급··· [아산=박명수 기자] 최근 김장 성수기를 맞아 충남 아산시의 판로 다양화 사업이 눈길을 끌고 있다.

22일 시에 따르면 현재 시의 김장 채소 주 재배단지는 배방읍과 선장면, 도고면으로, 올해 시의 김장채소 재배 현황은 가을배추의 경우 379농가에서 271ha에 2만8900톤을, 가을무의 경우 115농가에서 35ha에 3000톤을 재배하고 있다.

시는 매년 생산량 조절 실패로 가격 등락의 폭이 큰 김장채소의 안정적 판로확보를 위해 2013년부터 매년 300톤의 배추를 대만으로 수출하고 있다.

특히 수출 초기에 통관절차에 대한 위험부담을 줄이기 위해 포장재와 인건비를 지원하고 있으며 향후 수출이 안정기에 접어들면 농가 지원금을 점차적으로 줄여 자체적으로 수출 경쟁력을 갖추도록 유도할 예정이다.

수매단가 역시 올해 가을 기준 1박스(15kg, 6포기)당 4500원으로 농가의 안정적인 수입을 지원하고 있다.

특히 선장·도고면 지역의 가을배추 포전거래 가격은 생육 초기에 4500~5000원/3.3㎡ 수준으로 재배 면적의 약 90% 이상이 배추 정식기에 선장농협과 포전계약 거래가 이뤄져 안정적인 출하를 하고 있으며 수확된 배추는 선장 김치로 만들어 소비자에게 판매되고 있다.

복기왕 아산시장은 “농가의 안정적 수입을 위해 다양한 판로를 개척하는 것이 시의 의무라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농민들이 안심하고 농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다양한 창의적인 정책을 만들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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