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선·박준영·김민석, 통합 합의

이영란 기자 / joy@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16-01-08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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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정배 “아직은 시기상조”입장 전달 [시민일보=이영란 기자]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해 신당을 추진 중인 박주선 의원과 박준영 전 전남지사, 김민석 전 의원이 8일 통합신당을 추진키로 합의했다.

이들은 향후 안철수 신당과 통합신당추진을 위해 협조하기로 했다.

박 의원과 박 전 지사, 김 전 의원은 이날 오전 10시30분 국회 귀빈식당에서 회동을 갖고 ▲민주계의 정체성을 계승한다 ▲향후 안철수신당과 탈당파들의 신당 추진을 위해 협조한다 ▲통합에 저해되는 행위를 하지 않는다는 등 3개 원칙에 합의했다.

그동안 더민주를 탈당한 박주선 의원은 '통합신당'을, 박준영 전 지사는 '신민당'을 추진해왔으며, 김민석 전 의원은 원외 '민주당'에서 활동해왔다.

그러나 또 다른 신당 '국민회의'를 추진하고 있는 천정배 의원은 박주선 의원에게 아직은 시기상조라는 입장을 전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천 의원은 이날 광주불교방송 '빛고을아침저널'에 출연, "통합에 대한 충분한 논의가 아직 이뤄지지 않았다"며 "오늘 당장 통합을 선언하거나 (신당통합을 위한) 연석회의를 할 만큼 협의가 성숙된 상태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호남 개혁정치 부활과 복원을 위해서는 통합이 필요하고 이를 위해 소통하고 있고 앞으로도 계속 해 나가겠다”면서도 “통합 자체가 목적은 아니다. 야권의 재구성과 재편, 수권정당으로의 변화를 위한 통합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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