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35.3% > 더민주 22.5% > 국민당 21.4%

이영란 기자 / joy@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16-01-14 13:5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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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19.9% > 안철수 19.4% > 김무성 16.4% [시민일보=이영란 기자] 오는 4.13 총선을 앞두고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이 제1야당 자리를 놓고 혈투를 벌일 조짐이다.

14일 리얼미터가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 정당 지지율은 물론 문재인 더민주 대표와 국민의당 창당을 추진 중인 안철수 의원의 지지율까지 모두 오차범위 내에서 초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이날 리얼미터의 1월 2주차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정당지지도는 새누리당 35.3%, 더불어민주당 22.5%, 국민의당 21.4% 순으로 나타났다. 이어 정의당 3.5%, 천정배 의원의 국민회의가 1.7%, 무당층 12.1%였다.

새누리당이 전주보다 0.8%P 하락한 반면, 지난주 3.3%p 급락했던 더민주와 국민의당은 각각 2.2%P와 2.7%P 올랐다. 국민의당 상승폭이 더민주보다 커서 양당이 오차범위 내에서 팽팽한 접전양상을 보였다.

차기대선주자 조사에서는 문재인 대표 19.9%, 안철수 의원 19.4%,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 16.4%로 ‘빅3 후보’ 모두 오차범위 내에서 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문 대표는 비정치권 전문직 인사를 영입하며 잇따른 탈당에도 지지층을 결집시키며 11일에는 20.3%로 2.3% P 상승했으나 12일에는 19.4%, 13일에는 19.2%로 하락세를 보였다.

안철수 의원은 박정희·이승만·김대중·노무현 전직 대통령 묘역을 참배하고 창당 행보를 이어가면서 11일에는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3.8%P 상승한 21.9%를 기록했으나 12일에 18.9%로 하락한 데 이어 13일에도 18.2%로 추가 하락했다.

김무성 대표는 지지층 일부가 안 의원으로 이탈하면서 1.9% P 하락했다.

이밖에 오세훈 전 서울시장은 8.2%로 4위에 올라선 반면, 박원순 서울시장은 0.1%P 하락한 7.4%로 5위에 그쳤다.

기타후보로는 유승민 전 원내대표 3.5%, 정몽준 전 대표가 3.0%, 김문수 전 경기지사가 2.7%, 안희정 충남지사가 2.0%, 홍준표 경남지사가 1.8%, 남경필 경기지사가 1.6%, 심상정 정의당 대표가 1.5%를 기록했으며, ‘모름·무응답’은 0.4%P 감소한 12.6%였다.

이번 조사는 지난 11일부터 13일까지 3일간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1,515명을 대상으로 무선전화(50%)와 유선전화(50%) 병행 임의걸기(RDD) 전화면접(CATI) 및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실시했고, 응답률은 5.0%였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각각 ۭ.1%p이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인터넷 홈페이지(www.nesdc.go.kr)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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