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일보=이영란 기자] 최근 출범한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의 인적 구성이 특정 계파에 편중됐다는 지적에 대해 김종인 선거대책위원장이 25일 “현 지도부가 친노(친노무현)라는 단정은 곤란하다. 뚜렷이 친노라고 드러난 것도 없다”고 일축했다.
그는 이날 MBC라디오에 출연, “그렇게 단정적으로 얘기하긴 참 곤란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일주일여 동안 도대체 친노는 어떤 사람들이고 비노라는 사람들은 어떤지 샅샅이 살펴봤다”며 “그런 과정 속에 선대위원 16명을 최종 순간에 선택했다”고 선대위 구성 과정을 설명했다.
하지만 선대위원 가운데 문재인 대표와 가까운 친문 인사들이 상당수 포함됐다는 지적이다.
지난 22일 구성을 완료한 선대위에는 당 잔류를 결정한 박영선 전 원내대표와 총무본부장인 최재성 의원을 비롯해 우윤근 박범계 유은혜 진선미 의원 등 현역 의원 6명이 포함됐다. 또 최근 복당한 이용섭 전 의원, 부산시당위원장인 김영춘 전 의원, 20대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정장선 전 의원, 손혜원 홍보본부장이 이름을 올렸다.
외부인사 영입 케이스로 입당한 김병관 웹젠 이사회 의장, 양향자 전 삼성전자 상무, 이수혁 전 6자회담 수석대표, 이철희 두문정치연구소장, 표창원 전 경찰대 교수도 선대위에 참여키로 했다.
이들 선대위원 중 최재성 총무본부장은 문 대표 최측근으로 당초 사무총장에 앉히려다 비노 측 반발로 당직개편을 통해 직책을 만들어 그 자리에 앉힌 인사다. 진선미 의원, 손혜원 홍보위원장도 문 대표와 가까운 친문 인사이고, 우윤근·박범계·유은혜 의원 등도 범친문 인사로 분류된다. 이수혁 전 독일 대사, 표창원 전 경찰대 교수, 이철희 두문정치연구소장, 김병관 웹젠 이사회 의장, 양향자 전 삼성전자 상무 등 영입 인사도 문 대표가 끌어들인 사람들이어서 선대위가 사실상 친문 인사 위주라는 지적이 무리하지 않다는 분석이다.
당내 비주류 측 인사는 “앞으로 당 대표와 최고위원단의 권한을 이양받을 비상대책위원회가 27일 중앙위원회에서 공식 출범하고, 비대위원은 선대위원 중 일부가 맡게 될 것"이라며 "이렇게 되면 문 대표의 사퇴 효과는 사라지고 또 다시 ‘친노패권주의’가 설득력을 얻게될 까 걱정"이라고 우려했다.
한편 안철수 의원이 주도하는 가칭 국민의당은 이날 논평을 통해 “ 취임 직후 친노패권을 척결하겠다고 선언했던 (더민주의) 김종인 선거대책위원장이 친노·친문 인사 위주로 선대위를 구성했다”며, “이는 친노패권세력을 척결하리라 믿은 국민에 대한 배신”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차라리 문재인 대표와 함께 친노세력을 중심으로 총선과 대선에 임하겠다고 선언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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