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문찬식 기자]인천시가 올해 민·관 협력을 통해 다양한 다문화가족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
시는 9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26개 민·관 기관이 참여하는 ‘2016년도 제1차 다문화가족지원 유관기관 협의회’를 개최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협의회는 이날 각 기관이 추진하는 2016년 다문화가족 지원계획을 소개하고 지역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협의회에 따르면 우선 시는 오는 4월 여성가족부의 2015 전국다문화가족실태조사 결과 공표 이후 인천여성가족재단과 함께 인천시 자료만 추출해 재분석하는 등 인천 거주 다문화가족에 대한 지원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시와 시교육청은 지난해 논의됐던 다문화가족 학부형에 대한 ‘다문화가족 자녀 학교생활 설명회’의 필요성에 재차 공감하면서 다문화 중점학교를 중심으로 진행되고 있는 학부형 교육을 지역 다문화가족지원센터와 연계해 다문화가족의 정보 접근성을 제고하기로 했다.
기관별 지원계획은 다문화가족과 함께하는 안전하우(HOW)프로젝트(인천소방본부)를 비롯해 결혼이민여성 가정폭력 전담 경찰관제 운영(인천지방경찰청), 제9회 세계인의 날 행사(인천출입국관리사무소, 남동구), 다문화가족 LOVE-HOUSE 운영(동구), 우리 동네 다문화 명예통장 ‘다문화가족 알리미 봉사단’(부평구), 다문화가족 산모도우미 지원(옹진군), 다문화가족 나눔 봉사단 운영 ‘손녀시대’(중구다문화가족지원센터), 이심전심고부사이(계양구다문화가족지원센터) 등이다.
시 관계자는 “다문화가족 구성원의 국내 거주기간이 장기화됨에 따라 다변화되고 있는 정책수요에 탄력적으로 대처하기 위해서는 민·관 협력과 지역자원 연계가 더욱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협의회는 시와 군·구, 교육청, 경찰청, 출입국관리사무소, 중부지방고용노동청, 법률구조공단, 각 지역 다문화가족지원센터 등 26개 민·관 기관이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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