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아하는 음식 채소>육류 順
[시민일보=고수현 기자]우리나라 100세 이상 고령인구가 3000명을 넘어선 가운데 이중 86.5%(2731명)가 여성으로 나타났다.
또한 이들 고령인 10명 중 7명은 평생 술이나 담배를 입에 대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5 인구주택총조사-100세 이상 고령자조사 집계결과’ 자료를 보면 2015년 11월 기준 우리나라의 만 100세 이상 고령자는 3159명으로 2010년(1835명) 대비 72.2%(1324명) 증가했다.
인구 10만명당 100세 이상 인구는 2005년 2.0명에서 2010년 3.8명, 2015년 6.6명으로 늘었다.
시·도별로 보면 경기도가 100세 이상 인구가 692명(21.9%)으로 가장 많았고, 서울 521명(16.5%), 경상북도 224명(7.1%) 등의 순이었다. 인구 10만명 당 100세 이상 고령자수는 제주도(17.2명), 전라남도(12.3명), 충청북도(9.5명)가 높았다.
시·군·구별로 살펴보면 경기 고양시가 72명으로 가장 많았고 제주 제주시가 65명으로 그 뒤를 이었다.
인구 10만명당 100세 이상 고령자가 가장 많은 장수마을은 충북 괴산군(42.1명)이었다. 뒤를 이어 경북 문경시(33.9명), 전남 장성군(31.1명), 충남 서천군(31명), 경남 남해군(29명) 순이다.
100세 이상 고령자 10명 가운데 6명은 건강관리를 하고 있었다.
식사 조절(37.4%)을 통해 건광관리를 하고 있다는 응답이 가장 많았고 규칙적인 생활(36.2%)이나 산책 등 운동(11.7%)이 그 뒤를 이었다.
가장 좋아하는 식품군은 채소류(53.6%)였다. 그다음으로 육류(45.1%)와 두부 등 콩제품(30.1%) 순이었다. 싫어하는 음식으론 육류(17.4%), 견과류(14.8%), 밀가루 음식류(13.9%) 등이 꼽혔다.
특히 100세 이상 76.7%가 평생 술을 전혀 마시지 않았다고 답했다. 담배를 피운 적이 없는 비율은 79.0%였다. 평생 술·담배를 모두 하지 않은 이는 73.0%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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