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서초문예회관서 기념식
내일부터 기금감사기법 교환
[시민일보=이대우 기자]서초구 조은희 구청장과 양천구 김수영 구청장이 엄마의 마음으로 다시 한 번 손을 잡았다.
행복한 아이들의 도시를 만들기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하고 있는 서초구와 양천구가 22일 서초문화예술회관에서 ‘제2회 아이들이 행복한 도시 기념식’을 공동 개최한다.
이번 기념식은 정당이 다른 두 여성 자치단체장이 '아동학대 예방사업' 추진을 위해 지난해 7월 체결한 교류협력 협약(MOU)에 따른 것으로, 이날 협약을 통해 두 단체장은 어린이집 상호교차 점검·아동학대 예방사업 등을 공동으로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이번 기념식에서는 조 구청장과 김 구청장을 비롯해 아동학대신고의무자인 아동시설 종사자, 경찰, 교사, 학부모 등 600여명이 참석한다.
이날 행사는 ▲아동학대예방 유공자 표창 ▲가수 최의성씨가 팝페라로 진행하는 아동학대 예방교육과 서울동남권 아동보호전문기관의 사례발표, 아동보호전문기관의 실제 상담 사례발표 등으로 진행돼 아동학대에 대한 예방과 신고의 중요성을 알릴 예정이다.
특히 행사 말미에는 ‘지켜보지 말고 지켜주세요!’라는 구호를 외치며 참석자 600명이 방관자의 탈을 벗어던지는 퍼포먼스를 진행해 아동학대 예방에 대한 다짐을 다진다.
행사와 함께 서초문화예술회관 로비에서는 ▲아동학대 사진전을 열며 ▲인형을 가지고 아동성폭력 예방교육을 실시하며 ▲아동지문등록 체험 등의 다양한 체험거리가 마련된다. 또 ▲포토존, 폴라로이드 촬영 등도 운영될 예정이다.
한편 서초구는 교류협력 협약에 따라 21일부터 오는 12월16일까지 진행하는 기금감사에 양천구의 협조를 요청, 감사기법을 상호교환할 예정이다.
조은희구청장은 “아동학대의 문제는 지역사회 모두가 참여해 방관자에서 적극적 예방자로 변화될 때 근절할 수 있다. 이번 기념식이 아동학대와 신고에 대한 적극적인 참여를 불러올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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