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류만옥 기자]경기 광명시는 행정자치부가 주관한 '저출산 극복을 위한 우수시책 경진대회'에서 장려상을 받아 상금 1억원을 받았다.
30일 시에 따르면 지난 29일 행정자치부가 주관한 저출산 극복을 위한 우수시책 경진대회에서 광명시가 민간전문가, 시민, 공무원 등 57명으로 구성된 '아이와 맘 편한 도시만들기 위원회'를 통해 출산, 양육 정책을 추진한 것이 행자부 전문평가단으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았다.
저출산 극복 우수시책 경진대회는 전국 226개 시·군·구가 참여해 1차 서류 심사와 2차 시·도 경진대회, 3차 전문가들의 심사를 통과한 9개의 지자체만이 이날 열린 4차 경진대회에서 저출산 정책을 인정받아 상금 1억원을 받는 영광을 차지했다.
이로인해 시는 오는 2017년 아이와 맘 편한 도시만들기 사업 20개를 확정짓고 저출산 극복에 본격적으로 가동한다는 방침이다.
이에따라 오는 2017년 4월에는 임신부터 출산·육아·교육·일자리·주거까지 생애주기별 맞춤형 정보를 제공하는 ‘아이와 맘 편한 박람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또 현실적인 지원을 위해 부부가 함께하는 임신·출산 교실 운영, 임신·출산·육아 전문가 양성 등을 추진해 '2030 광명시 도시계획'에 아이와 맘 편한 도시만들기 세부 전략도 반영하기로 했다.
한편 시는 지난 7월 보건복지부가 주최한 '제5회 인구의 날' 기념행사에서 출산 확산에 기여한 공로로 기초자치단체 중 시(市) 단위 유일하게 대통령상을 받았다.
양기대 시장은 “저출산 극복에 앞장선 만큼 더욱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겠다”며 “단순히 출산을 장려하기보다는 민·관이 지혜를 모아 시민이 걱정 없이 아이를 낳아서 기를 수 있도록 살기 좋은 광명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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