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일보=표영준 기자]서울 도봉구(구청장 이동진)는 폐지를 수거해 생계를 이어가는 저소득 노인들에게 오는 2017년 2월까지 매월 7만원씩 동절기 난방비를 지원한다고 30일 밝혔다.
구에 따르면 이번 지원사업은 연료 소모량이 집중되는 오는 2017년 2월까지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매월 7만원씩 생계형 폐지수거 노인들에게 난방비를 지원해 한파로 인한 안전사고 등을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서다.
구는 지난 11월 동주민센터에서 실시한 '폐지수거 노인 생활실태조사'를 바탕으로 총 63가구의 노인을 선정했으며, 조사가 진행 중인 23명의 노인에 대해서도 조사결과에 따라 추가 지원할 예정이다.
한편 구는 지원에 앞서 이들 노인을 대상으로 동절기 폐지수거시 발생할 수 있는 교통사고, 낙상 등의 안전사고 예방법과 난방비 지원, 복지 서비스 안내 등을 내용으로 한 동별 순회교육을 총 12회 실시했다.
이동진 구청장은 “이번 난방비 지원을 통해 겨울나기가 어려운 저소득 노인들이 건강하고 행복한 겨울을 보내는 데 조금이나마 힘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열심히 생활하고 있는 취약계층을 적극 발굴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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