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일보=고수현 기자]서울 용산구(구청장 성장현)가 저소득층의 생계지원과 고용창출에 기여하기 위해 이달 12~16일 5일간 ‘2017년 상반기 공공근로사업’ 참여자를 모집한다.
공공근로사업은 실업자 또는 정기소득이 없는 일용근로자 등을 대상으로 일정기간 동안의 사회적 일자리를 제공하고 생계유지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사업기간은 오는 2017년 2월1일~6월30일 5개월간이다. 구는 17개 부서에서 39개 사업을 운영하며 선발인원은 88명이다.
참여대상은 사업개시일 현재 만 18세 이상 서울시민으로 ▲실업자 또는 정기소득 없는 일용근로자로서 구직등록을 한 자 ▲행정기관 또는 공신력 있는 기관에서 노숙자임이 증명된 자 ▲신청자 본인 및 배우자·가족 합산 재산이 2억 원 이하인 자면 신청할 수 있다. 단 만 39세 이하 청년층 참여자는 재산기준이 적용되지 않는다.
국민기초생활 보장법상의 생계급여 수급권자, 실업급여 수급자, 기준중위소득 60%를 초과하는 정기소득 있는 자나 그 배우자, 공적연금 수혜자(공무원 연금, 사학연금, 군인연금) 등은 참여할 수 없다.
구는 보다 많은 주민들에게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연속 참여자는 가급적 배제하고 신규 신청자를 우대한다는 방침이다. 신청자 자격 조회 등 심사를 거쳐 내년 1월 말 사업별 선발자를 통보한다.
1일 임금은 근무시간에 따라 3만9000원(6시간)과 2만6000원(4시간)으로 구분된다. 전문자격이 요구되는 업무(외국어 능력, 직업상담사 등)는 4만1000원(6시간)까지 지급한다. 식비 등 부대경비 5000원은 별도며 주 5일 근무를 원칙으로 한다.
대상사업은 크게 ▲공공서비스지원사업(글로벌빌리지센터 상담지원 등) ▲환경정비사업(관내 이면도로 빗물받이 준설 등) ▲정보화추진사업(종합문서고 기록물 DB 구축 등) ▲기타사업(방치차량 처리 안내 등)의 4종류다.
사업 참여를 원하는 주민은 주소지 관할 동주민센터를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신청서를 비롯해 건강보험증 사본과 납부내역서 등 현 가계상황을 파악할 수 있는 각종 서류를 함께 제출해야 한다.
성장현 구청장은 “이번 공공근로사업이 실업 상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들에게 적잖은 도움이 될 것”이라며 “취업을 준비하고 있는 청년들을 비롯해 많은 구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전했다.
고수현 기자 smkh86@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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