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지역노인 대상 ‘Viva 청춘! 예술로 힐링하는 시간’ 프로 진행
[시민일보=고수현 기자]서울 마포구(구청장 박홍섭)와 (사)희망예술기지, 우리마포복지관이 지역내 노인들을 위한 무료 예술치료 프로그램을 오는 22일 운영한다.
구는 지역내 65세 이상 노인을 위한 'Viva 청춘! 예술로 힐링하는 시간' 프로그램을 이날 마포구평생학습센터 대강의실에서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추운 겨울이 되면서 신체 및 감정의 변화로 무기력감과 우울증에 노출된 노인들에게 음악, 미술, 무용 등을 통해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긍정적인 교류의 장을 만들기 위해 구와 (사)희망예술기지, 우리마포복지관이 협력해 올해 처음 기획됐다.
특히 이 프로그램이 주목받는 이유는 앞서 구가 올해 하반기 직업능력향상과정의 일환으로 진행한 '예술심리교육지도자 양성과정' 수료생들이 강사를 맡았다는 점이다.
구에 따르면 수료생들은 연말을 맞이해 자신들이 배운 것을 나누고, 지역사회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일을 찾다 의견을 모아 지역노인들에게 봉사할 수 있는 이 수업을 제안했다.
이날 수업은 오후 1시부터 크리스마스 캐롤 등을 선보이는 핸드벨 연주를 시작으로 1시간 가량 진행된다.
연주에 이어 리듬악기를 이용해 생각과 감정을 표현해보는 음악치료, 그림을 통해 자신의 욕구를 표현하는 미술치료, 춤을 추며 파트너를 찾아가며 인사하는 무용/동작치료 등 예술심리치유 활동 시간이 마련된다.
65세 이상 지역내 노인이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며 마포구교육포털 홈페이지, 마포구 교육청소년과 방문 또는 전화를 통해 접수하면 된다. 총 모집인원은 30명 선착순이며, 수강료는 무료이다.
더불어, 예술심리교육의 이론과 기술을 직접 적용해봄으로써 향후 교육지도자로 활동할 수 있는 경험과 역량을 키우는 기회를 갖고자 마련했다.
박홍섭 구청장은 “이번 ‘예술로 힐링하는 시간’ 프로그램은 사람이 지어주는 따뜻한 처방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예술활동을 통해 참여자들의 심리를 파악하고 치료의 개념까지 선보여 어르신들에게 따뜻한 위로와 삶의 활력을 줄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고수현 기자 smkh86@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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