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구, 만성질환 저소득 여성노인 심리 치료

이대우 기자 / nice@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17-02-06 16:2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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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일보=이대우 기자] 서울 종로구(구청장 김영종)가 올해 2~11월 지역내 만성질환을 앓고 있는 저소득 여성노인을 위한 ‘마음 꽃이 피었다’를 진행한다.

6일 구에 따르면 이번 프로그램은 만성질환으로 인해 신체적 기능 약화가 심리적 침체로 이어져 은둔형 특성을 보이는 지역내 저소득 여성노인의 사회참여 유도를 위해 실시되는 것으로, 1기(2~5월), 2기(8~11월)로 나눠 ▲개별화(꽃을 심다) ▲집단화(꽃에 물주다) ▲사회화(꽃 피어나다) 등으로 진행된다.

개별화 과정에서는 동주민센터를 중심으로 참여대상을 발굴하고 개별상담을 통해 통합사례관리사인 상담자와 대상자인 노인 사이의 친근감·신뢰감을 형성하고, 집단화 과정(꽃에 물주다)은 자존감 향상을 위한 집단 프로그램과 체험 등을 통해 노인들의 역동성 강화시킨다. 사회화 과정(꽃 피어나다)에서는 위기사례 발굴 홍보 캠페인과 사례동행 방문 등의 사회 참여를 시도한다.

김영종 구청장은 “심리적인 문제로 발생되는 각종 사회문제가 나날이 늘어가는 것을 보고 우리 이웃들의 어두운 마음부터 살피고 돌보기 위해 이번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면서 “복지가 화두인 시대 흐름에 맞춰 앞으로도 물질적 복지 못지않게 마음을 위로하고 격려하는 정신적 복지 제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구는 지난해 은둔형 기질을 보이는 저소득 여성노인이 세상 밖으로 나올 수 있도록 ▲나의 내면과 외면을 바라보고 참여자간 위로하는 시간을 보내는 석고마스크 만들기 ▲내생애 최고의 사진찍기 ▲책을 낭독하며 힐링의 시간을 갖는 낭독의 기쁨 ▲평범한 개인의 삶의 이력을 기록하는 나의 엔딩노트 이야기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실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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