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일보=고수현 기자] 서울 마포구(구청장 박홍섭)가 지역내 공동주택의 공용시설물 유지보수 비용을 최대 2400만원까지 지원한다.
구는 공동주택 주민들에게 쾌적하고 안전한 주거환경을 제공하고, 주민간 화합을 도모하기 위해 '2017년 공동주택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지원대상은 주택법과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규정에 따라 사업계획 승인 또는 사업시행 인가를 얻어 건설된 30가구 이상의 공동주택으로 구에 따르면 지역내 195개 단지 총 6만2761가구가 해당된다.
공용 시설물 유지보수 지원 분야는 ▲어린이 놀이시설 유지·보수 ▲에너지 절감시설 설치 등으로 지원 비율은 조례에 근거해 사업내용 별로 50~70% 범위에서 지원하며 최대 지원가능 금액은 2400만원이다.
공동체 활성화 공모사업은 단지내 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축제나 프로그램 운영비를 지원하며 ▲친환경 교실 ▲주민축제 ▲취미교실 등 공동주택에서 자체적으로 프로그램은 운영한다. 지원금은 최소 100만원 이상 최대 800만원 미만으로 자부담률은 신규참여 단지와 혼합단지는 10%, 2년차 참여단지는 20%이다. 단 150가구 이상 공동주택이 대상이다.
구는 이외에도 ▲영구임대아파트(성산) 전기료 지원 사업 ▲공동주택 전문가 자문단 운영 등을 실시하여 아파트에 사는 이웃간 소통하고 화합할 수 있는 공동체 문화를 조성하도록 예산을 지원할 방침이다.
신청을 원하는 공동주택은 오는 3월24일까지 입주자 대표 또는 관리사무소장이 마포구청 주택과로 ▲공동주택 지원신청서 ▲사업계획서 ▲입주자대표회의 의결을 증명하는 의결서 등의 구비 서류를 갖춰 방문 접수하면 된다.
구는 접수된 공동주택사업에 대해 신청서류 검토·현장조사를 실시해 면밀히 검토한 후 오는 4월 말쯤에 공동주택 지원 심의위원회의 심의·의결을 거쳐 예산범위에서 최종사업을 선정할 예정이다.
이밖에 공동주택 지원사업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구 주택과로 문의하면 된다.
박홍섭 구청장은 “그동안 낡은 시설 개·보수 등의 공용시설물 유지·관리를 위한 지원으로 입주민의 쾌적하고 안전한 주거환경 제공에 기여해왔다”며 “앞으로는 이웃과 더불어 정을 나눌 수 있는 공동체활성화 사업에 많은 지원을 할 예정으로 이 분야에 더욱 관심을 가지고 신청을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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