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구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지난해 혜화동 주민센터가 진행한 ‘사랑의 동전 모으기’ 프로젝트에 참가한 명륜어린이집 원아들이 1년간 모은 성금을 기부 받아 진행됐다.
이번에 기부된 금액은 총 70만원으로, 동주민센터는 ‘행복e음’을 통해 혜화동 주민센터가 추천한 저소득층 아동 5명(차상위본인부담경감아동 3명 및 한부모가정 2명)과 명륜어린이집이 추천한 해당 어린이집 졸업생 3명 총 8명에게 책가방 및 연필깎이 등 학용품을 구입해 선물했다.
명륜어린이집 이경아 원장은 “우리 원아들이 기부한 금액 그대로를 해당 지역 어려운 아이들을 위해 써주신 혜화동 동장님께 감사드린다”며 “올해도 아이들과 함께 사랑의 동전 모으기를 통해 기부를 이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영종 구청장은 “아이들에게 저금통을 받으면서 큰 감동을 받았다. 아이들을 위해 써달라고 했던 말 그대로 주민센터에서 실천해 주셔서 감사하다”며 “저출산 문제로 올해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아동이 급격히 감소했다. 이렇게 아동이 소중한 시대에 아동들이 기부한 금액을 다른 아동들에게 선물하게 되어서 더욱 값지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