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행사는 양산숲길보존회와 연계해 회원 등 70여명이 통도사 산문에서 무풍한송로, 성보박물관, 대웅전, 극람암까지 도보로 이동하며 통도사의 역사와 유래에 대한 문화체험을 실시했다.
인근 식당에서 오찬을 겸한 행사로 이어졌고, 어려운 환경속에서 사회정착을 위해 노력하는 탈북민을 격려하는 등 문화체험을 통한 자긍심을 고취토록 했다.
탈북민 이봉순(가명ㆍ여)은 "탈북 과정과 중국에서의 생활이 너무 힘들었으며, 자유를 찾아 남한에 왔건만 친인척 하나없어 외롭고 우울했는데, 통도사 문화체험 행사에 참석하여 친정집 식구들과 봄나들이 한 기분이었으며, 통도사의 아름다움과 부처님의 진신사리를 모신 대웅전 등 문화체험으로 행복한 시간이었다"며 "정착생활 잘하여 자유대한의 국민으로 열심히 살겠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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