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구, 위기아동 발굴ㆍ지원 총력

고수현 / smkh86@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17-03-25 1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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찾아가는 아동모니터링단 구성
내달 12일까지 집중조사 실시


[시민일보=고수현 기자] 서울 마포구(구청장 박홍섭)가 민·관 합동으로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위기아동 발굴에 나섰다.

이를 위해 구는 주민·유관기관 등과의 민·관 협력체계를 구성해 지역내 위기아동을 발굴해 필요한 서비스를 지원하기 위한 ‘찾아가는 아동모니터링단’을 구성했다.

아동모니터링단은 동별로 아동위원·복지통장·지역연대 위원 등 20여명 내외로, 이들은 위기아동 가정을 방문해 생활실태·가정환경 및 욕구 등을 상세하게 파악해 아동복지서비스 제공기관에 연계하는 1차 안전망의 역할을 수행한다.

위기아동 집중조사는 오는 4월12일까지 실시한다. 조사대상은 마포지역내 전체 아동의 8.4%인 사회적 보호대상 아동 5156명(기초수급자·한부모가족 등 사회보장 결정 아동 3460명, 지역아동센터, 방과후 학습지원 등 사회복지서비스 대상아동 1696명)을 1차적으로 확인한다.

그중 교육청 미취학 통보 아동, 건강보험공단 예방접종 미실시 아동 및 가정위탁 입양 아동 등을 집중적으로 조사해 각동 주민센터 복지플래너가 잠재적 위기아동을 선정하면 각동 아동모니터링단은 아동을 찾아가 종합적 검토 후 맞춤형 보호조치를 취하게 된다.

보호가 필요하다고 판단된 아동은 아동급식, 무료학습서비스, 지역아동센터 돌봄서비스, 드림스타트사례관리 등의 각종 아동복지서비스와 연계해 아동이 지역내에서 안전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박홍섭 구청장은 “사회적 보호가 필요한 아동을 찾아내고 적절하게 보호조치해 아동이 건강하게 성장하고 발달할 수 있도록 지원해주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이를 위해 주민, 지역사회, 공공 등 민관이 협력해 위기상황에 처한 아동을 체계적으로 보호하고 지원할 수 있도록 촘촘한 지역보호체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구는 위기아동 일제조사 전에 ‘아동학대 예방 및 위기아동 지역보호강화사업’을 효과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각동 복지플래너를 대상으로 지난 10일 구의회 1층 다목적실에서 담당자 교육을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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