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구 희망업자 60명 대상 5~8월 중개 전문영어 교육

고수현 / smkh86@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17-04-17 09: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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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일보=고수현 기자] 서울 용산구(구청장 성장현)가 지역내 부동산중개업자의 실무능력 향상을 위해 오는 5~8월 '부동산중개 전문영어 교육'을 실시한다.

이는 체류 외국인이 많은 지역적 특성을 고려해 글로벌화에 발맞춰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 전문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다.

이 사업은 6년째 이어지고 있으며 이번이 13기 교육이다.

이번 교육은 16주에 걸쳐 매주 화요일 오후 7~10시 3시간(총 48시간) 동안 진행된다. 교과는 부동산 영어회화(32시간)와 외국인 상담 중개실무(16시간)로 구성했다.

교육 장소는 용산아트홀 강의실이다. 참가비용은 20만원이며 교재비 4만원은 별도다. 60명을 모집하며 신청인원 30명 미만시 폐강될 수 있다.

강의는 에릭 김 교수가 맡았다. 부동산영어 전문강사로 수 년째 관련 수업을 이끌고 있다. ‘에릭의 쉽게 배우는 부동산영어’ 교재도 집필했다.

수강생은 전문 중개인이 사용하는 생생한 실전영어를 중심으로 상담·투어·계약·사후관리까지 전과정을 체계적으로 학습할 수 있다.

일방적인 지식 전달에 그치지 않고 ▲영문계약서 작성 조별활동(3회) ▲소그룹 영어토론(4회) ▲발표회(2회) ▲역할극(1회) 등을 통해 쌍방향 교육이 이뤄질 수 있도록 했다.

구는 지역내 외국인 임대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만큼 이번 교육이 중개업자들의 업무능력 향상은 물론 외국인 주민을 위한 편의 제공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교육 수료자에게는 수료증과 함께 서울시 글로벌중개업소 지정시 가점을 부여한다. 글로벌중개업소는 1년 이상 영업을 이어온 업소 가운데 대표자가 말하기, 쓰기 등 언어 심사에서 적합성 판정을 받은 곳을 말한다.

지난해 말 기준 용산지역에는 글로벌중개업소 61곳이 성업 중이다. 서울시내 전체 글로벌중개업소(211곳)의 34.6%를 차지한다.

성장현 구청장은 “구에서는 외국인을 위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며 “부동산중개 전문영어 교육을 통해 더욱 신속하고 정확한 중개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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