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 올해까지 ‘다문화 가족 한국어교실’ 운영

여영준 기자 / yyj@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17-04-17 15:4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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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일보=여영준 기자] 서울 중구(구청장 최창식)는 결혼이민자의 원활한 의사소통과 사회참여를 위해 오는 12월까지 '다문화가족 한국어교실'을 운영한다고 17일 밝혔다.

구에 따르면 구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 다문화가족의 안정적인 한국사회 정착과 가족생활을 지원하고 있는 한국어교실은 교육생의 한국어 수준에 맞춰 초급·중급반으로 정규수업이 진행되며 교육에 좀 더 흥미를 갖고 청취 및 응용능력을 키울 수 있도록 심화과정을 추가로 개설했다.

심화과정은 중급 이상의 실력을 가진 결혼이민자를 대상으로 진행하고 있다. 인기 케이블TV 프로그램인 <비정상회담>의 콘셉트를 활용한 토론교육 '중구 비정상회담'과 영화에 등장하는 다양한 화법을 익혀보는'영화로 배우는 한국어교실'이 운영 중이다.

다문화가족 한국어교실 정규반은 매주 화·목요일에, 심화반은 매주 수·목요일에 진행된다. 아울러 정규과정에 편입하고 싶은 결혼이민자를 대상으로 단기 특강반도 열 계획이다. 전과정은 무료이며 교재비만 부담하면 되고, 자세한 교육문의 및 신청은 구다문화가족지원센터로 하면 된다.

한편 구는 지난 3월18일 한국어교실 입학식을 열고 교육과정 전반을 안내했으며, 이날 실시한 레벨테스트에 따라 정규수업반을 배치했다.

최창식 구청장은 "수준별 맞춤형 교육과 부모 역량강화 프로그램을 마련해 다문화가족의 건강하고 안정적인 한국사회 정착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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