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목포시, 올해 부부 기초연금 ‘32만9680원’

황승순 기자 / whng04@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17-04-19 16:5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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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가구 20만6050원 지급
작년 比 최대 3000원 인상


[목포=황승순 기자] 전남 목포시가 지난해보다 인상된 기초연금을 지급한다.

단독가구의 경우 최고 20만4010원에서 20만6050원으로 2040원이, 부부가구는 최고 32만6400원에서 32만9680원으로 3280원이 각각 인상돼 오는 25일부터 지급된다.

시는 올해 시비 133억원 등 총 555억원을 투입해 매월 25일 2만4000여명에게 지급할 예정이라고 19일 밝혔다.

올해도 만 65세 이상 월 평균 소득인정액(단독가구 기준 월 119만원) 이하 저소득 노인의 기초연금 급여액이 상향 조정되면서다.

이에 따라 단독가구는 월 최저 2만원에서 최고 20만6050원까지, 부부가구는 월 최저 2만원에서 32만9680만원까지 차등 지급된다.

저소득 노인의 안정적 노후소득 보장을 위해 지급하는 기초연금은 연금의 실질가치 하락을 방지하고 적정 급여수준을 보장하기 위해 매년 전국소비자물가변동률을 반영해 급여액이 인상된다.

단독가구의 월 평균 소득인정액도 100만원에서 119만원으로, 부부가구의 월 평균 소득인정액은 160만원에서 190만4000원으로 전년도에 비해 상향됐다.

시 관계자는 "변경된 소득구간에 해당하는 노인이 연금을 받을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안내할 방침"이라며 "다각적인 노인복지시책을 펼쳐 노인이 행복한 도시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목포시의 지난 3월 말 기준 65세 이상 노인인구는 3만2833명이다.
이는 전체인구의 13.88%로 시는 고령사회(65세 노인인구 14% 이상) 진입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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