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진구, 7월28일까지 만 60세 이상 구민 치매검진

여영준 기자 / yyj@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17-04-19 16:5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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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일보=여영준 기자] 서울 광진구(구청장 김기동)가 오는 26일~7월28일 지역내 노인을 대상으로 ‘동주민센터로 찾아가는 치매(기억력) 검진’을 실시한다.

구에 따르면 동주민센터로 찾아가는 치매(기억력) 검진은 3개월 동안 전체 15개 동주민센터에서 동별로 2~3일씩 오전 9시~오후 5시 진행된다.

대상은 만 60세 이상 구민으로 검진은 구 치매지원센터 소속 치매검진요원이 실시한다. 검진은 치매선별용 간이정신상태검사(MMSE-DS)를 통해 기억력, 주의집중력, 언어기능, 이해판단 등을 평가하며 약 10분 소요된다.

검진을 희망하는 구민은 신분증 지참 후 일정에 맞춰 방문하면 되고, 신청 관련 사항은 구 치매지원센터 또는 건강관리과로 문의하면 된다.

평가결과 고위험군인 ‘인지저하자’로 판명되면 광진구 치매지원센터에서 12개월마다 무료 정밀검진을 받게 되며 치매환자로 진단되면 정확한 원인파악을 위해 구 치매지원센터 위탁병원인 건국대학교병원과 연계, 뇌 MRI 검사를 포함한 원인확진검사를 실시하게 된다.

아울러 구는 인지저하자가 보건소 인지건강프로그램에 등록해 예방활동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치매환자를 위해서는 원인확진검사에 필요한 본인부담금과 치료비를 소득에 따라 지원하며 기저귀를 비롯한 치매 조호물품도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70세부터 치매 발병률이 급격히 상승하는 것을 감안해 구는 이들 대상자들이 반드시 검진을 받을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사업을 홍보할 예정이다. 홀몸노인 가정에는 사업안내문을 발송하고, 지역내 경로당 등의 노인 유동인구가 많은 다중이용시설 내부에는 안내문을 부착하도록 배부할 예정이다. 아울러 각동 주민센터 복지담당자들도 또한 전화와 문자메시지로 노인들에게 검진을 독려하고 있다.

김기동 구청장은 “검진과 예방관리만으로도 치매발병률을 낮출 수 있으므로, 건강하고 행복한 노년을 위해 적극 참여해보기 바란다”며“또한 치매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개선하고 치매 예방의 중요성과 조기검진 필요성을 인식시키기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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