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구, 잇단 민관협력 사례관리로 맞춤형 복지서비스 제공

고수현 / smkh86@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17-05-05 11:00:00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시민일보=고수현 기자]서울 서대문구(구청장 문석진)에서 민간과 공공기관이 힘을 모아 취약계층 주민을 돕는 '사례관리' 성과가 이어져 가정의 달 주위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구에 따르면 최근 ▲국가긴급지원과 병원후원으로 의료비 해결 ▲복지재단 생계비 지원으로 임대료 체납금 해결 ▲초인벨 지원으로 외부와의 소통 창구 마련 사례 등이 대표적이다.

먼저 첫 사례는 임대아파트에 거주하고 있는 홀몸노인 A씨에게 남가좌1동 주민센터가 보호자가 돼 입원 중 건강 관리와 의료비 해결을 도운 사례다.

남가좌1동은 870만원에 달하는 의료비 납부를 위해 국가긴급지원을 신청했고, 국가 도움으로도 해결하지 못한 의료비 300만 원 가량은 세브란스병원 사회사업실을 통해 후원받을 수 있도록 했다.

한때 팔을 절단해야 할지 모를 만큼 위독한 상태였던 A씨는 현재 수술 경과가 좋아 퇴원 후 가정에서 회복 중이다.

두번째는 복지재단 생계비 지원으로 임대료 체납금을 해결한 사례다. 법원에 건물명도소송이 접수된 B씨를 위해 남가좌2동 주민센터가 KT&G복지재단에 생계비 지원을 요청, 200만원의 체납금을 지원받았고 현재 긴급생계비 지원을 신청해 이달부터는 일정 금액을 지원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이밖에도 초인벨 지원으로 외부와의 소통 창구를 마련한 사례도 있다. 청각장애인인 C씨를 위해 남가좌1동은 가장 시급한 문제였던 외부와의 소통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이 사례를 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 회의에 올려 초인벨(청각장애인용 초인종)을 지원했다.

문석진 구청장은 “각 동 주민센터에서 정기적으로 통합사례관리회의를 열어 이웃을 돕는 방안을 다각도로 모색하고 있다”며 “주민센터가 찾기 전이라도 주변 어려운 분들이 계시면 동주민센터로 적극 알려 달라”고 부탁했다.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