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구, 수요자 맞춤형 프로그램 도입

고수현 / smkh86@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17-05-11 16:3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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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규모복지센터형 경로당’ 2곳 선정

[시민일보=고수현 기자] 서울 서대문구(구청장 문석진)가 홍은2동 논골문화원과 남가좌1동 DMC파크뷰자이1단지경로당을 ‘소규모복지센터형 경로당’으로 선정하고 이달부터 수요자 중심의 특화프로그램을 매주 운영하고 있다.

구는 세대간 소통을 높이고 경로당 기능을 활성화하기 위해 서대문노인종합복지관이 운영하는 인기 프로그램과 수요자 맞춤형 프로그램을 경로당에 도입하고 이를 지역주민에게도 개방했다.

이를 위해 구는 최근 대한노인회서대문구지회, 서대문노인종합복지관, 해당 경로당 노인들과 특화프로그램 선정을 위한 업무협의와 수요조사를 실시했다.

이를 바탕으로 매주 1회 논골문화원에서 정리수납교육과 맷돌체조, DMC파크뷰자이1단지경로당에서 라인댄스와 웃음치료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여기에는 지역주민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또 자체공간이 협소한 민간어린이집 원아들에게 주 2회 경로당을 개방하고 신체활동체육과 국악교실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경로당이 각 세대가 공유하는 친숙한 공간으로 탈바꿈할 것으로 전망된다.

아울러 개방형경로당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대한노인회서대문구지회와 협력해 경로당 20곳을 선정하고 이달부터 오는 11월까지 월 2회 ‘찾아가는 행복영화관’을 운영한다.

찾아가는 행복영화관을 통해 상영하는 작품은 경로당 노인과 지역주민들이 함께 감상할 수 있다.

구는 서울시 경로당 개방시책의 일환으로 지난해 논골문화원에서 소규모복지센터형 경로당을 시범 운영했다.

노인과 지역주민이 함께하고 지역내 어린이집과 연계한 프로그램들을 운영했는데, 특히 아이들의 활기차고 생동감 넘치는 활동을 접한 경로당 노인들의 호응이 높았다.

문석진 구청장은 “올해는 소규모복지센터형 경로당을 2곳으로 확대하고 건강과 활력을 위한 라인댄스 프로그램도 추가했다”며 “이곳에서 지역주민과 소통하는 가운데 노인 여가복지가 질적으로 향상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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