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구, 노인 대상 이·미용 요금 15% 내외 할인 등 ‘효사랑 멋집’ 운영

이진원 / yjw@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17-05-18 15:55:04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 사진설명 : 정원오 구청장(현판 오른쪽)이 현판식 후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사진제공=성동구청)
[시민일보=이진원 기자] 서울 성동구(구청장 정원오)는 효행문화 장려의 일환으로 이·미용 및 목욕장업소를 대상으로 ‘효사랑 멋집’을 운영한다고 18일 밝혔다.

구에 따르면 효사랑 멋집은 만 70세 이상의 노인 고객을 대상으로 커트·파마·목욕 등의 서비스 요금을 15% 내외로 할인해 주는 사업이다.

앞서 구는 지난 1월부터 효사랑 멋집에 대한 기본방침을 세우고 참여자를 모집했으며, 사업 취지에 공감한 미용실 31곳과 목욕탕 4곳, 이발소 2곳 등 총 37곳의 업소가 동참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구는 공중위생단체 임원진과의 간담회를 통해 업소의 일반 고객에게 적용하는 요금의 15% 내외에서 영업주가 자율적으로 할인율을 정하도록 하기로 결정했다.

구는 지난 17일 대한노인회 성동구지회와 대한미용사회 및 한국목욕업중앙회 성동구지회와 협약을 체결하고 ‘마음담은 효사랑 멋집’ 현판식을 개최했다.

한편 구는 2015년 9월부터 만 70세 이상 노인을 대상으로 음식값을 20% 할인해주는 ‘효사랑 맛집’도 운영하고 있다.

현재 효사랑 맛집으로 운영 중인 식당은 총 74곳이며, 구는 효사랑 맛집에 대한 노인들의 호응에 힘입어 효사랑 멋집 사업도 추진하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구는 향후 효사랑 멋집에 인증 현판을 부착하고, 구청 홈페이지 및 소식지 등의 매체에 업소명단을 게재해 노인들이 지역내 효사랑 멋집이 어디에 위치하는지를 한눈에 알아볼 수 있도록 적극 홍보할 예정이다.

또 보건소와 공중위생단체 사무실을 통해 효사랑 멋집 참여업소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정원오 구청장은 “경기가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효행실천에 대한 취지에 공감하고 참여해 준 공중위생업소 영업주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소중한 나눔봉사 정신이 모여서 잊혀져가는 노인공경에 대한 전통문화가 되새겨지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