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이천시, 창전동 한무보 가구 주거 환경 개선

민장홍 기자 / mjh@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17-05-23 09: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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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일보=민장홍 기자] 경기 이천시는 저소득층의 주거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희망하우징 사업'의 일환으로 최근 창전동에 위치한 한 가구를 방문해 주거환경 개선을 실시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주거 개선은 2012년 한부모 가구로 지정된 윤 모씨(57)가 27년이 경과된 노후 빌라 반지하에 거주하면서 도배·장판이 매우 열악했으나 개선할 여력이 없어 2014년부터 집수리를 요청하면서다.

집수리 지원은 희망하우징 사업 외에도 그동안 매년 행복한 동행 사업에 동참해온 사회적 기업인 (주)에듀가든(마장면)이 맡았다.

앞서 에듀가든은 이를 위해 지원 가구를 방문해 애로사항을 청취한 후 도배·장판 교체뿐만 아니라 망가진 문턱 수리, 화장실 세면대 설치는 물론 한때 사채업자들이 벽에 남겨두고 간 페인트 자국까지 깨끗하게 지워주겠다고 약속한 뒤 공사를 진행했다.

윤씨는 “그동안 먹고 살기 바빠서 열악한 환경을 개선할 엄두가 나지 않았는데 희망하우징 사업을 통해 개선된 환경을 보니 살아가는 데 희망을 얻게 됐다”며 고마움을 표시했다.

시 관계자는 “희망하우징 재능기부 대상자 10가구 중 4가구의 집수리 공사를 완료했고 현재 진행 중인 가구까지 포함하면 이달 말까지 8가구가 마무리될 예정”이라며 “아울러 장애인편의시설 설치 지원 등의 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장애인 10가구는 현장조사를 완료했고, 오는 6월 중 추경이 마련되는 대로 공사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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