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구, 지역내 결혼이민자 고국방문 지원

이진원 / yjw@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17-05-23 09: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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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까지 희망자 모집

[시민일보=이진원 기자]서울 영등포구(구청장 조길형)가 오는 26일까지 지역내 결혼이민자를 대상으로 ‘고국방문 지원사업’의 신청을 받는다.

구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장기간 고국 방문을 하지 못한 채 향수를 안고 살아가는 결혼이민자들의 마음을 달래자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지원대상은 구민 결혼이민자 5가구 20명 내외로, 국외여행(국적취득자) 결격사유가 없어야 하며, 부부동반 국외여행이 가능해야 하고, 출국과 귀국시 지정 항공편을 이용해 7일 이내 귀국해야만 한다.

선정기준은 국적취득자를 우선으로 선정하며, 대상자가 없을 시 미취득자도 선발할 수 있다.

특히 구는 생활환경이 어려운 자나 시부모 부양자, 자녀와 부양가족이 많은 자, 결혼이민 후 구에 거주기간이 오래된 자 등을 우선으로 선발할 계획이다.

고국 방문을 희망하는 지역내 거주하는 결혼이민자는 해당 기간내 거주지 동주민센터로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최종선정 결과는 오는 6월 초 개별 통지할 계획이다.

한편 구는 올해로 7년째를 맞는 해당 사업을 2011년부터 실시해 총 31가구 103명에게 고국방문의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결혼이민자의 고향에 대한 그리움을 달래준 것으로 알려졌다.

조길형 구청장은 “앞으로도 다문화가족 구성원들이 안정적인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 사업을 발굴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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