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구, '모랫말 복합어르신복지센터' 개관

이진원 / yjw@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17-05-24 16: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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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일보=이진원 기자] 서울 영등포구(구청장 조길형)가 25일 '모랫말 복합어르신복지센터'를 개관한다.

구에 따르면 이번 개관은 노령인구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핵가족화·여성의 사회활동 증대 등에 따른 가족부양의 한계가 있다는 데서 이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추진하게 됐다.

앞서 구는 이번 복합어르신복지센터 건립을 위해 시·구비 20억6800만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기존 구립경로당(옛 모랫말경로당)을 지상 1~6층, 연면적 892㎡ 규모로 리모델링 및 증축해 새로이 단장했다.

해당 센터는 ▲경로당 ▲소규모복지센터 ▲데이케어센터(주·야간 보호시설) 등이 한 곳에 모여 있다는 특징이 있다.

센터내 소규모복지센터에서는 노인들의 행복한 노후생활을 위한 자기개발 교육과 취미활동, 인문학교육 등의 여가복지 서비스가 제공되며, 이용 연령층도 기존 65세 이상에서 50세 이상으로 확대했다.

주요 프로그램에는 기초영어와 팝송영어, 역사탐방, 서예 등의 문화·교육 프로그램이 있으며, 3층 배움실에서 진행된다.

아울러 명상요가와 생활체육, 라인댄스, 시니어 레크체조, 노래교실, 우쿨렐레·리코더 교실 등도 운영된다.

이와 함께 컴퓨터나 스마트폰 사용에 어려움을 느끼는 노인들을 위해 스마트폰 및 인터넷 기초교육과 컴퓨터 입문교육 등의 정보화교실이 멀티미디어실에서 진행된다.

센터내 데이케어센터에서는 치매·뇌졸중 등으로 거동이 불편한 노인을 대상으로 주·야간 돌봄서비스가 제공된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인지 프로그램과 기억회복 프로그램 등이 운영되며, 센터에서는 치매 예방부터 검진 및 돌봄까지 가능한 원스톱 종합서비스도 제공한다.

신청대상은 장기요양급여 수급자(1~5급)면 이용 가능하며, 정원은 21명이다. 이용문의는 데이케어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센터는 노인들이 대화를 나누며 건전한 취미·오락활동을 즐길 수 있도록 2층에 경로당을 개설했다. 경로당은 남·녀별로 구분된 공간이 마련돼 있으며, 간단한 간식을 조리할 수 있는 주방도 구비돼 있다.

한편 25일 오후 3시 열리는 개관식에서는 개관기념 테이프 커팅을 시작으로 사업경과보고, 시설라운딩 등의 기념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조길형 구청장은 “노인 개개인의 특성에 맞는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된 것이 이번 센터의 큰 특징”이라며 “노인들의 여가 및 재가복지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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