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진구, 구민 건강관리 프로그램 운영

여영준 기자 / yyj@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17-05-30 17:0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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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급여 수급가구 찾아가는 '행복돌보미' 연중 추진
'건강걷기 8주' 프로그램으로 대사증후군 관리·예방
▲ 행복돌보미가 의료급여 수급권자에게 반려식물을 전달하고 있다.
[시민일보=여영준 기자]서울 광진구(구청장 김기동)가 구민들의 건강관리를 돕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우선, 구는 어려운 이웃의 건강을 지켜주기 위해 찾아가는 개별 맞춤형 복지프로그램으로‘의료급여 행복돌보미 사업’을 연중 추진하고 있다.

구는 의료급여 수급권자가 스스로 건강한 삶을 유지할 수 있도록‘자가 건강관리 능력’을 키워주고 있다. 또한 의료급여제도 교육과 각종 보건복지지원사업의 정보를 제공하여 의료급여제도에 대한 정확한 이해를 높이고 올바른 의료 이용을 안내하고 있다.

또한 구는 올해 신규로 책정된 의료급여수급권자 가정을 전담요원인 의료급여 행복돌보미가 일일이 가정에 방문하여 건강관련 기초조사와 의료급여제도 관련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아울러 구는 바른자세로 걷는 운동교육을 통해 구민들의 만성질환 예방과 건강관리를 돕는 통합 생활습관 개선 프로그램인‘건강걷기 8주 프로그램’을 오는 6월29일까지 운영한다.

이에 <시민일보>는 구민의 건강을 위한 구의 프로젝트에 대해 자세히 살펴봤다.

■ 의료급여 행복돌보미
▲ 의료행복돌보미가 폐의약품을 약국에 전달하고 있다.
행복돌보미는 기간이 만료된 약품 등을 직접 수거하여 약국에 대신 폐기처분해주고 있으며, 특히 수급자들과 함께 수납바구니를 활용해 자주 복용하는 약품을 쉽게 찾을 수 있도록 정리해주고 올바른 약물복용도 안내하는 약품정리함사업은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건강한 자아찾기 프로그램으로 반려식물 키우기 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심리적·정서적 안정을 찾아주기 위해 홀로 외롭게 생활하고 있는 어르신들이나 아동이 있는 가정을 선정해 실내에서 재배하기 쉬운 다육·공기정화 식물 등을 반려식물로 키워보는 시간을 갖는다.

‘당신은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사람입니다’라는 문구를 새긴 화분을 전달하고 이를 매개로 행복돌보미가 정기적으로 찾아가는 말벗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다.

아울러 행복돌보미는 보건소 등 지역 내 보건관련 기관에서 실시하는 유익한 건강·교육프로그램으로 어르신 운동교실과 고혈압 당뇨건강교실 등에 참여할 수 있도록 연계하여 의료급여수급자들이 건강관리에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건강걷기 8주 프로그램’
▲ 건강걷기 프로그램에 참여한 주민들이 몸풀기 운동을 하고 있다.
고혈압, 당뇨병 등 각종 성인병을 예방하고 건강한 생활습관을 갖기 위해 장소나 시간, 기구에 구애받지 않고 가장 쉽게 할 수 있는 운동인 ‘걷기’. 하지만 잘못된 걷기자세는 오히려 건강에 해가 되어 바른 자세로 걷는 교육이 필요하다.

이에 구는 통합 생활습관 개선 프로그램인 ‘건강걷기 8주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건강걷기 8주 프로그램'은 아차산과 한강을 접한 '걷기 좋은 녹색도시 광진'의 지역여건을 활용해 누구에게나 접근성이 쉽고 운동효과가 좋은 걷기를 교육해 걷기실천율과 운동습관을 높이고 더 나아가 대사증후군 예방 효과를 높이고자 마련됐다.

참여대상자는 만20세부터 64세까지 대사증후군검진 후 군 판정을 받은 자 가운데 위험요인 보유자를 대상으로 실시한다.

상반기 프로그램은 오는 6월29일까지 8주 동안, 주1회 목요일마다 오후 2~4시 실시된다.

강의는 박성호 현 국민생활체육 전국걷기연합회 걷기지도자이자 워킹캠프센터장 강사가 이론교육을, 김태원 보건소 대사증후군관리센터 운동사가 실습을, 황지원·김태희 영양사가 대사증후군관리 식생활 교육을 진행한다.

교육은 ‘올바른 걷기를 통해 내 몸 바로 세우자!’라는 주제로 실시된다.

1~5주차에는 구청 대강당에서 기본걷기, 체형걷기, 실전걷기, 재활걷기 등 다양한 걷기 이론수업이 진행 중이며, 6~8주차에는 실전연습을 위해 어린이대공원과 아차산에서 운동처방사와 함께 스트레칭과 근력운동 등을 실시 후 함께 걷기를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마지막 주에는 프로그램 참여 전과 후 체지방량 및 골격근의 변화를 측정해 대사증후군이 얼마만큼 개선되었는지 살펴보는 시간도 가질 예정이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구보건소 대사증후군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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