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개 구역 1차 수색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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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일 오전 전남 목포신항만에 거치 된 세월호에서 작업자들이 수색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사진제공=연합뉴스) |
1일 수습본부에 따르면 현재 3~5층 전체 44곳 수색구역 가운데 22곳 구역은 1차 수색이 마무리 됐다.
세부적으로 4층 객실은 대부분 완료됐고, 3층과 5층은 중앙구역을 제외하고 수색이 마무리 단계에 있다.
층별로 살펴보면 3층은 일반인 객실, 4층은 학생 객실, 5층은 교사와 승무원 객실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수습본부는 학생들이 객실을 나와 머물렀을 것으로 추정되는 4층 로비 등 중앙 구역에서 진입로를 확보하고 지장물 제거와 함께 진흙 수거 등을 진행하고 있다.
수색 작업이 상대적으로 느린 5층 중앙 구역에서도 진입로를 확보하는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수습본부는 미수습자가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3~5층 지장물과 진흙 등을 수거하는 1차 수색을 이달 초 마무리 할 계획이다.
1차 수색이 마무리되면 벽면 등에 달라붙은 진흙을 떼 수거하고 유해 유무를 확인하는 정밀 수색을 실시하게 된다.
수습본부는 이달 말까지 정밀수색을 마무리 하고 나면 오는 7~8월에는 화물칸 정리 작업에 착수할 방침이다.
한편 선체수색과정에서 현재까지 조은화양(4층 선미객실), 허다윤양(3층 중앙) 양의 유해가 수습됐다. 이영숙씨(3층 선미)로 추정되는 유골이 발견 돼 현재 유전자(DNA) 분석 중에 있다.
아울러 침몰해역 수중수색을 통해 고창석 교사의 유해 일부가 발견됐다. 특히 고씨와 미수습자 양승진 교사는 참사 당시 5층 중앙 구역 숙소에서 나와 4층 객실을 돌아다니며 학생들에게 구명조끼를 챙겨주고 "빨리 나가라"고 외치던 모습이 목격 돼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현재까지 미수습자는 안산 단원고 남현철·박영인군, 양승진 교사, 권재근·혁규 부자, 이영숙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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