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3층 진흙서 사람뼈 추정 1점 발견

이대우 기자 / nice@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17-06-14 16:3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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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개 수색구역 중 39곳 완료
미수습자 추가 수습 가능성도

▲ 14일 전남 목포신항만 세월호 거치 장소에서 작업 관계자들이 선체 수색을 위한 지장물 제거 작업을 펼치고 있다.(사진제공=연합뉴스)
[시민일보=이대우 기자]세월호 선체에서 나온 진흙을 거르는 과정에서 유골 한 점이 발견됐다. 사람뼈로 추정되며 해당 진흙은 세월호 3층에서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14일 세월호 현장수습본부에 따르면 작업자들이 세월호 3층 로비와 식당 구역에서 수거한 진흙을 거르는 작업을 하다가 이날 오전 7시55분께 현재 사람 뼈로 추정되는 유골 한 점을 수습했다.

이곳은 4층과 연결되는 계단이 있고 카페, 식당 공간까지 있는 넓은 공간이라 미수습자 추가 수습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망됐던 곳이다.

그러나 이곳에 대한 수색이 92%가량 완료됐지만 진흙에서 사람뼈로 추정되는 유골이 발견될 때가지 미수습자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었다.

수습본부는 남은 공간이 많지 않지만 중간중간 움푹 팬 공간이 있어 추가 수습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

수습본부는 세월호 객실부인 3∼5층 44개 구역 중 39곳의 1차 수색을 완료했다.

단원고 학생 객실이 있던 4층은 수색이 끝났으며 일반인 객실과 식당 등이 있는 3층과 교사·승무원 객실 등이 있는 5층도 이번 주말까지 1차 수색을 완료하게 된다.

수습본부는 이날 3층 로비와 식당, 주방 뒤쪽 객실, 5층 귀빈실 등 5곳에 대한 수색을 이어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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