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구보건소, 고위험 임산부 진료비 지원

이진원 / yjw@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17-06-19 15: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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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일보=이진원 기자] 서울 영등포구(구청장 조길형) 보건소가 임신부의 건강한 출산을 돕고, 엄마와 아기의 건강도 보장하는 ‘고위험 임산부 의료비 지원사업’을 진행 중에 있다고 19일 밝혔다.

구에 따르면 고위험 임신부는 태아의 선천성 기형·합병증을 동반하는 조기분만위험성이 높은 만큼 적극적 치료가 필요하다.

이에 구는 고위험 임신부의 적정 치료·관리에 필요한 진료비를 지원함으로서 경제적 부담 경감과 건강한 출산을 도울 예정이다.

구는 의료비 지원대상이 기준중위 소득 180% 이하 가구의 구성원으로 ▲조기진통 ▲분만관련 출혈 ▲중증 임신중독증 등 3대 고위험 임신질환으로 진단받고 의료기관에서 입원치료를 받은 산모라고 설명했다.

세부적으로 조기진통은 임신 20주 이상 34주 미만이며, 분만관련 출혈은 분만관련 입원일부터 분만일 이후 6주, 중증임신중독증은 임신 20주 이상부터 분만관련 입·퇴원일 사이 입원치료를 받은 경우다.

구는 고위험 임산부 입원치료비 중 비급여 본인부담금(상급별실로 차액, 환자특식 등 치료와 무관한 부분)을 제외하고 해당금액의 90%까지 지급함으로서 인당 최대 300만원까지 지원할 예정이다.

신청방법은 분만일로부터 6개월 이내 의사진단서 등을 구비서류를 첨부해 임산부 주민등록지 관할 보건소로 방문·신청하면 된다. 신청기간이 경과한 경우에는 의료비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자세한 대상자 선정기준 및 구비서류는 구 보건소 홈페이지의 사업안내를 참고하거나, 구청 건강증진과로 문의하면 된다.

엄혜숙 보건소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저출산시대 늦은 임신과 경제적 부담으로 인해 출산을 꺼리는 환경을 개선하고, 건강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자 한다”며 “신청대상자들은 기한내 빠짐없이 신청해 혜택을 누리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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