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수원시 저소득층 여성 청소년에 위생용품 전달

임종인 기자 / lim@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17-06-20 15:4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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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임종인 기자] 경기 수원시가 저소득층 한부모가정 여성청소년(만 10~18세) 1022명에게 생리대를 전달했다.

시는 20일 수원시청 별관 선마루에서 심정애 수원시 복지여성국장, 강학봉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무처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2차 초록희망상자'(여성 위생용품) 전달식을 열었다.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 지정기탁금으로 마련한 초록희망상자는 대상 청소년들에게 택배로 발송된다. 명당 여성위생용품 300개가 지원된다. 10개월가량 사용할 수 있는 양이다. 청소년들의 건강을 위해 유기농 국제인증을 받은 순면커버 제품을 준비했다.

시는 지원대상자에게 제품을 직접 전달하지 않고 택배(초록희망상자)로 발송한다. 여성 청소년들이 예민한 시기에 마음의 상처를 받지 않도록 하기 위한 배려다.

시는 지난 2~3월 초록희망상자 배송신청을 받았다. 대상은 한부모 가족(모자가족·부자가족·조손가족·청소년모자가족·청소년부자가족) 여성청소년이었다.

지난해 11월 1차로 여성청소년 1100명에게 위생용품을 지원한 시는 지원사업이 지속될 수 있도록 지역내 기업체, 시민들의 자발적 후원을 유도하고 있다. 지난 2월 현재 시에 거주하는 저소득 한부모가정 여성청소년은 1100여명이다.

심정애 복지여성국장은 “초록희망상자가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여성청소년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면서 “초록희망상자를 받는 청소년들이 밝고 건강하게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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